사진=출마선언 중인 새정치민주연합 최재성 의원
[연합통신넷=박정익기자]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경선 후보인 최재성(기호1번, 3선) 의원이 '돌파하겠습니다! 주도하겠습니다! 그리고 승리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가졌다.
최재성 의원은 1일 오후 정론관에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한 패배였으며 '나는 얼마나 절실했는가?'와 새정치민주연합, 그리고 5천만 국민이 가장 절박하고 절실한 문제는 무엇인지 짚고 또 되짚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 의원은 '1.30과 4.8은 닮은 꼴'이라며 새누리당의 변화조짐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2012년 1월 30일 당시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방송연설을 통해 복지 확대와 경제민주화를 전면에 내새웠다. 최 의원은 "이는 국민을 현혹시킨 변신의 서막이었고, 대선승리를 향한 보수의 절박한 몸부림이었다"고 밝히며 "2015년 4월 8일은 유승민 원내대표는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법인세 인상과 중부담-붕복지 등을 내새웠다. 이는 우리 당이 제안하고 주장하던 정책과 판박이였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새누리당은 선거 승리를 위해서라면, 지난 대선에서 ‘경제민주화’를 앞장세웠듯, 이번에도 변신에 주저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오늘부터 총선까지 349일 남았다. 승리에 절박해야 하고 대비하고, 대응하고, 주도하고, 공격해야 하는 시간이다"라며 "당장 6월 국회부터 주도권을 발휘하여 새누리당과 날을 세워 공방하고 차이를 국민에게 알려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최재성 의원은 "조정, 협상력은 원내대표에게 꼭 필요한 능력이지만 총선을 앞둔 원내대표에겐 3가지 능력이 더 필요하다"며 "정책주도력, 전략주도력, 돌파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재성 의원은 "불안한 추격자가 아닌 정국 주도자의 입장에서 현안을 해석하고 전략적 목표 아래서 현안을 풀어나가겠다"며 예단과 경험의 한계를 넘어, 과학적으로 분석해 전략을 수립하고, 언론환경의 어려움만 탓하지 않겠다" 밝혔다.
이어 "국민과 직접 교류하고 접촉하는 새로운 경로를 만들고, 130명의 원내운영의 일체감, 당의 지향과 행동의 일관됨, 당과 국민의 공감을 분명한 전략적 목표와 구도설정으로 이뤄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