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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경기도의원 재보궐선거, ‘후보자 공개토론 개최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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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시 경기도의원 재보궐선거, ‘후보자 공개토론 개최 여부’ 초미의 관심사로 급부상

이건구 기자 입력 2021/04/01 19:52 수정 2021.04.01 20:38
백 후보, '신 후보에게 토론회 개최 전권 줄 것' VS 신 후보 선대본, ‘공개토론, 정치공세로 이용하지 말고 결자해지할 것’
공개토론 성사 여부를 두고 날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신동화후보(사진 좌측)와 국민의힘 백현종후보./Ⓒ이건구기자
공개토론 성사 여부를 두고 날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신동화후보(사진 좌측)와 국민의힘 백현종후보./Ⓒ이건구기자

[구리=뉴스프리존]이건구기자=4.7재보궐선거 D-6일을 남겨둔 1일, 경기도의원 구리시제1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신동화후보와 국민의힘 백현종 후보 간에 ‘후보자 공개토론’을 두고 날선 신경전이 계속되면서 공개토론 성사 여부가 구리시민들의 초미의 관심사로 급부상하고 있다.

먼저 공개토론을 제한한 백현종 후보는  “선거의 백미는 후보 간 토론회다. 토론회 없이 유권자에게 선택을 해달라는 것은 유권자를 기만하는 행동”이라며 공개토론을 압박했고, 이에 신동화 후보 선대본은 "구체적인 실무 협의를 제안했음에도 불구하고 백후보 측은 단 한 차례도 직접적인 연락 없이 언론을 통한 정치공세로 일관하고 있지만, 지금이라도 주관 언론사, 시간과 장소, 진행방식 등에 대한 구체적인 실무협상을 제안한다면 적극 임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다음은 4월의 첫날 양 후보 선대본부에서 언론사에 배포한 보도자료 전문이다

백현종 후보, 신동화 후보에게 토론회 개최 전권 주겠다

백현종 후보의 제안으로 불붙은 신동화 후보와의 맞장 토론은 언론은 물론 구리시 유권자 초미의 관심사가 됐다.

백 후보의 맞장토론 제안에 대해 신 후보는 지난달 30일 환영한다는 입장을 냈다. 그러나 신 후보측이 실무회의를 통하여 협의하자고 추가 제안한 것과 관련해 백 후보는 “대통령 후보들도 아닌데 무슨 실무 협상까지 하는가? 저는 이미 언론에 토론회 전권을 맡겼다. 시간, 장소, 토론회 진행 방식 또한 주최 측의 결정에 따르겠다. 복잡하지 않은 문제”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언론사에 전권을 맡겨 진행하는 것조차 부담스럽다면, 신동화 후보에게 토론회 개최 전권을 주겠다. 뿐만 아니라 지난 총선에서 구리시민의 선택을 받은 민주당 소속 윤호중 국회 법사위원장에게 토론회 사회도 맡기겠다. 사회를 꼭 맡아 줄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백 후보는 “선거의 백미는 후보 간 토론회다. 토론회 없이 유권자에게 선택을 해달라는 것은 유권자를 기만하는 행동”이라며 “벌써 내일이면 사전투표가 시작된다. 신 후보께서는 토론회와 관련해 언론에 전권을 맡기던가, 아니면 신 후보 측에서 전권을 갖고 토론회 개최를 하던가 양단간 결정을 해 달라.”고 못 박았다. 

이제 4.7 보궐선거 투표일이 일주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신후보가 어떤 결단을 내리는지가 토론회 성사여부를 가를 전망이다.  

신동화 후보 선대본, “공개토론, 정치공세로 이용하지 말고 결자해지하라”

신동화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의원 보궐선거(구리시) 후보 선거대책본부(이하 선대본)는 1일 ‘백후보, 신동화 민주당 후보에게 토론회 개최 전권 주겠다.’고 주장했다는 보도에 대하여 “백후보 쪽이 구체적인 정책토론회의 일정 및 방식에 대한 단 한 번의 실무협의도 없이 뜬구름 잡는 격으로 상대후보에게 책임 떠넘기기로 일관하는 태도는 진정성 없는 무책임한 정치공세일 뿐”이라고 밝혔다.

신동화 후보 선대본은 “처음에 공개토론 제안도 아무런 사전 협의 없이 언론사를 통해서 알게 되었고, 이에 대해 구체적인 실무 협의를 제안했음에도 불구하고 단 한 차례도 직접적인 연락 없이 언론을 통한 정치공세로 일관하는 후보와 더 이상 불필요한 소모적 논쟁을 벌일 필요가 있을까 하는 강한 의구심이 든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신동화 후보 선대본은 “지금이라도 백후보 측이 주관 언론사, 시간과 장소, 진행방식 등에 대한 구체적인 실무협상을 제안한다면 적극 임하겠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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