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뉴스프리존]김영관 기자=광주 동구(청장; 임택)는 '차릴 땐 먹을 만큼만, 먹을 땐 남김없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음식점 잔반제로 '클린 쿠폰제' 사업을 4월부터 추진한다고 밝혔다.
5일 동구에 따르면 이번 추진 사업은 음식점을 방문한 손님들이 음식을 먹을 만큼만 주문해 남김없이 먹는, 낭비 없는 음식문화 조성을 위해 마련됐으며 국립아시아문화전당권 주변 참여 희망 음식점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2일 '클린 쿠폰제' 참여업소 및 외식업중앙회 동구지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서는 '클린 쿠폰제'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문화전당권역 음식점 10개소(뜰안채, 미스 사이공, 민속촌 등)를 대상으로 잔반제로 클린 쿠폰제 시범사업에 대한 설명과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참여방법은 '클린 쿠폰제' 이용객이 잔반을 남기지 않으면 1인당 1회 스탬프를 확인 받고 10회 도달 시 문화상품권 1만원을 제공한다.
임택 동구청장은 "푸짐하게 먹는 남도식 한상 문화의 특성상 많은 잔반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면서 "먹을 만큼만 차리는 풍토를 조성해 음식물 쓰레기 감소 등 음식점 잔반제로 운동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에 따르면, 국내 일 평균 음식물쓰레기는 1만4천 톤, 연간 처리비용은 8천억 원으로 약 20조원에 달하는 경제적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