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프리존] 우성자 기자=경남 김해시의 착한소비 캠페인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시민들이 학원, 사우나, 식당, 서점, 동네 가게 등에서 소비하거나 선결제한 뒤 시 홈페이지의 착한 소비(선결제) 이벤트 게시판에 남긴 소상공인들에게 보내는 응원 글이 4천200건 넘게 올라와 있다.
이벤트 게시판 참여자 H씨는 "늘 이용하던 반찬가게인데~푼돈으로 드리는 것보다 제로페이 선결제 이벤트처럼 목돈 충전하고 차감해서 쓰니 소비자는 편하고 사장님은 도움이 되겠죠"라고 남겼다.
또 다른 참여자 L씨는 "항상 잘 웃으시는 사장님 부부! 코로나로 매장 손님이 없다고 걱정을 하시네요."라며 "이번 달 셋째주 주말에 가족들 몸보신용으로 미리 결제했네요. 금액은 적은데 감사하다고 계속 인사를 하시네요. 꾸준히 선결제 해야겠어요. 이 어려움 벗어 나실 수 있게요."라는 응원의 글을 남겼다.
착한 소비 이벤트는 지역 소상공인 제품을 2만원 이상 구매(또는 선결제) 후 영수증 사진과 응원 글을 남기면 100명을 추첨해 김해사랑상품권(2만원)을 제공하는 이벤트다.
특히 선결제는 소상공인의 자금 선순환을 도와 시는 착한 선결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시는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김해사랑상품권 1000억원 발행 ▲우체국쇼핑몰 김해시 브랜드관 가정의달 행사 ▲소상공인 워킹스루 부스 판매전 행사(5월) ▲대한민국 동행세일 연계 가야뜰 쇼핑몰 특판행사(6월말) ▲전통시장 온라인 배송서비스 사은행사(6월말)를 추진한다.
더욱이 매월 초 김해사랑상품권은 발행일마다 1인당 30만원 한도의 상품권이 순식간에 완판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고, 소비자에게는 10% 할인 구매와 연말소득공제 혜택이 있으며 연매출 8억원 이하 소상공인에게는 결제수수료가 없어 카드수수료 부담을 줄여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는 시의 효자 사업이다.
이밖에도 시는 착한 소비 활성화를 위해 5월 초 이마트 김해점 공개공지에서 소상공인 제품, 중소기업 우수제품, 지역 농산품을 20~50% 할인 판매한다.
허성곤 시장은 "지역 내 착한 소비에 기여해주신 시민들에게 감사드리며 우리시의 다양한 소비 촉진 시책들이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