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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도심 시멘트 뚫고 솟아오른 '곰보버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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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도심 시멘트 뚫고 솟아오른 '곰보버섯'

강창원 기자 win690@naver.com 입력 2021/04/08 08:16 수정 2021.04.08 15:22
맛 좋고 약성도 좋은 곰보버섯 발생 시기
도심의 도로 경계 사이에 발생한 곰보버섯ⓒ강창원 기자

[창원=뉴스프리존] 강창원 기자=창원시의 한 개인주택 대문 앞 도로 경계석 사이에 시멘트를 뚫고 곰보버섯 1개체가 솟아있다. 곰보버섯은 보통의 경우 숲이나 오래된 나무 주변과 풀밭에서 발생하고 은행나무, 벚나무 주변에서 발생하는 버섯이다. 

발생한 장소가 집 앞이다 보니 흙과 오물을 뒤집어쓰고 열악한 환경속에서 자루는 구부려져도 시멘트 사이를 뚫고 나와 있다. 물을 부어 대충 씻어내고 촬영을 하고 완전히 뽑아 다시 물로 씻은 후 몇 장의 사진을 더 찍었다. 

곰보버섯은 머리와 자루 부분으로 구분되고 머리는 원뿔 또는 달걀모양에 가깝다. 포자가 형성되는 자실층 표면은 어릴 때 흑갈색에서 황갈색을 거쳐 연한 황갈색으로 변하는데 다각형 또는 그물눈, 벌집 모양의 홈이 깊게 패여 있다. 

머리 부분은 지름 4~5cm이고 높이는 8~15cm로 대체로 딱딱한 느낌이며 힘을 가하면 잘 부러진다. 머리를 잘라보니 가운데는 비어 있다. 자루는 크림색으로 보편적으로 길이는 1~5cm 정도이다. 

곰보버섯을 잘라 내부를 본 모습ⓒ강창원 기자

아주 맛있는 식용 버섯이지만 생식을 하거나 많은 양을 먹으면 위장장애를 일으키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곰보버섯은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한다.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매우 인기가 높고 비싼 가격에 거래되며 선호하는 버섯으로 4월 중순에서 5월중순까지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항종양, 면역증진, 함염증, 황산화 작용이 있으며, 소화불량개선, 가래제거에도 도움이 된다.

지금까지 재배는 못하고 있으며 앞으로 재배가 가능하다면 여러 가지 효능으로 인해 각광 받는 식품이 될 것이다.

자낭균문(Ascomycota), 주발버섯강(Pezizales), 주발버섯목(Pezizales), 곰보버섯과(MORCHELLACEAE), 곰보버섯속(Morchella), 곰보버섯의 학명은 Morchella esculenta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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