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뉴스프리존]이건구기자=경기 구리시제1선거구 고 서형열 도의원의 유고로 인해 7일 치러진 경기도의원 재보궐선거 투표결과, 국민의힘 백현종 후보가 당선됐다.
중앙선관위 자료에 따르면 총선거인수 91,734명 중 26,002명이 투표(사전투표 포함)한 가운데 국민의힘 백현종 후보가 14,150표(54.86%), 더불어민주당 신동화 후보가 11,641표(45.13%)를 각각 득표해 백현종 후보가 2,509표(9.73%)차로 22시 14분께 최종 당선을 확정지었다.
백현종 후보는 갈매동·인창동·동구동·교문1동에서 실시된 이번 선거에서 사전투표와 갈매2투표소, 갈매7투표소를 제외한 전 투표소에서 신동화 후보를 따돌린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구리시 경기도의원 재보궐선거는 구리시의 잠룡으로 불리던 민주당 신동화후보와 국민의힘 백현종 후보와의 맞대결에서 초박빙의 승부가 예상됐으나, 결국 LH 부동산 투기 사건으로 점화된 문재인정부 심판론이 민심을 이끌며 백현종 후보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백 후보는 당선 소감을 통해 “이번 선거 결과는 백현종에 대한 지지를 넘어 현 정부의 실정에 대해 분노한 민심이 폭발한 것”이라며 “다음해 대선과 지방선거를 1년 여 앞둔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에, 여당은 반성하고 야당은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이어 “민심은 그 누구도 좌지우지 할 수 없다.”며 “경기도민과 20만 구리시민을 위해 초심을 잃지 않고 낮은 자세로, 차분하지만 강하게 일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날 구리시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당선증을 전달받은 백현종 당선인은 선거대책본부 관계자 및 당원, 지지자들 한분 한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그간의 노고를 함께 위로·격려하며 숨 가쁘게 달려온 선거일정을 일단락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