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은 8일 4·7 재보궐선거 참패와 관련해 "오늘 의원 총회를 거쳐 당 지도부는 선거 결과에 책임 있게 행동하겠다"고 밝혔다. 당 지도부 총사퇴도 불사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김태년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화상 의원총회에서 "민주당은 이번  4·7 재보궐선거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겸허히 수용하겠다. 저희의 부족함으로 국민들께 큰 실망을 드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직무대행은 "이번 선거를 통해 우리 국민들께서는 민주당에 많은 과제를 주었다"며 "국민의 매서운 회초리에 철저한 성찰과 혁신으로 응답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족함이 무엇인지 깊이 성찰하고 민주당 내부의 불철저함을 혁파하는 것으로부터 성찰과 혁신을 시작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직무대행은 "국민께서 됐다고 할 정도로 당 내부의 공정과 정의 기준을 높이겠다"며 "당의 혁신 노력과 함께 집권여당의 책무도 흔들림 없이 수행하겠다. 코로나 방역, 경제, 민생회복에 한치의 소홀함도 없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부동산 투기를 막고 주택시장을 안정화시키겠다고 하는 약속도 반드시 지키겠다"며 "2·4 공급대책에 차질이 없도록 입법과 행정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시대가 민주당에 부여한 개혁 과제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며 "공직자 투기 근절과 부동산 적폐청산의 최우선 입법과제인 공직자이해충돌방지법과 부동산거래분석원 설치를 조속히 처리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직무대행은 "우리 당원들의 국민권익위원회 전수조사 결과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 의원들엑 대해선 법적, 정치적 책임을 묻게따는 약속도 반드시 이행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