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이동근 기자=농심은 지난달 11일 출시한 '배홍동비빔면'이 4주(3월 11일~4월 7일) 만에 700만 개가 판매됐다고 8일 밝혔다.
농심은 매출 증가에 따라 고속라인에서 배홍동비빔면을 생산하며, 공급량을 출시 초기 대비 2배 가량 늘렸다. 농심 관계자는 "향후 생산량을 더욱 늘리기 위해 원재료의 확보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측은 인기 비결이 '비빔장'에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기존 비빔면과 차별화되는 매콤새콤한 비빔장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비빔면 수요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적극적으로 영업, 마케팅활동을 펼쳐 비빔면 시장의 주도권을 잡겠다"고 말했다.
한편 배홍동비빔면은 배, 홍고추, 동치미를 갈아 숙성해 만든 비빔장이 특징이다. 농심은 개발을 위해 1년여 간 전국의 비빔국수 맛집을 찾아가고, 최적의 조합을 연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