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프리존]우성자 기자=국내 유수의 6개 기업이 경남 김해에 2천374억 원을 투자한다.

김해시는 12일 국내 우수기업 6개사와 2천374억 원의 대규모 투자협약과 340명 신규 일자리 창출을 체결했다. 시는 이로써 지난 6일 경남도와 공동으로 쿠팡(주)과 190억 원 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한 지 엿새 만에 또다시 성과를 거뒀다.

협약식에는 ㈜다훈개발(대표 문종기), ㈜이알(대표 임현열), ㈜일산전자(이사 전성민), ㈜제이에프코리아(대표 조정표), ㈜지한(대표 송석태), 이에스테크(대표 서정주) 등 6개 기업 대표가 참석해 생산설비 및 제조공장 신설을 약속했다.

㈜다훈개발은 서울에 본사를 두고 경기도, 인천 등 수도권을 대상으로 물류사업을 운영하는 기업이며 영·호남권을 아우르는 대규모 물류센터 신축을 위해 이노비즈밸리 일반산업단지 내 약 1천550억 원을 투자해 150명의 신규 근로자를 채용할 계획이다.

김해시 한림면에 본사를 둔 ㈜이알은 이차전지 재활용 사업으로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은 사업 규모를 확대해 진영읍 죽곡농공단지 내 약 500억 원을 투자해 제조공장을 신설하고 2022년까지 순차적으로 100명을 신규 고용한다.

㈜일산전자는 지난해 '57회 무역의 날' 700만 불 수출탑을 수상한 김해 소재 ㈜일산의 모 기업으로 부산에 있는 본사를 이전하기 위해 서김해 일반산업단지에 231억 원을 투자해 전자제품 부품 제조공장을 신축하고 50명의 근로자를 신규 채용한다.

또한 ㈜지한 역시 미래 신산업 분야인 드론사업 확장을 위해 서김해 일반산단 내 33억 원을 투자해 무인 항공기 제조공장을 신축한다. 그리고 자동화 설비 제조기업인 이에스테크도 서김해 일반산단에 24억 원을 투자해 설비를 확충하고 본사를 이전할 계획이다.

경남 합천군에 본사를 둔 ㈜제이에프코리아는 항공기 부품제조 기업으로 최근 생산물량 증가로 병동일반산단에 36억 원을 투자해 신규 공장을 건립한다.
 
허성곤 시장은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대규모로 성사된 이번 투자가 김해시민에게 일자리 가뭄을 해소해 줄 단비가 되어주길 기대하며 더 많은 기업이 우리 시에 투자를 결정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도시 김해 조성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