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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차단 위한 전국 최초 ‘태양광자동출입문’ 설치

이건구 기자 입력 2021/04/13 16:04 수정 2021.04.13 16:20
경기북부 유일의 ASF청정지역 평가, 시의 즉각적인 방역차단 대응 주효
전국 최초로 도로변, 양돈농가에 설치 운영 중인 ‘태양광자동출입문’./Ⓒ포천시청
전국 최초로 도로변, 양돈농가에 설치 운영 중인 ‘태양광자동출입문’./Ⓒ포천시청

[포천=뉴스프리존]이건구기자=경기 포천시가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ASF)방역 차단을 위해 전국 최초로 도로변, 양돈농가에 ‘태양광자동출입문’을 설치, 운영중에 있어 주목받고 있다.

13일 시에 따르면 ‘태양광자동출입문’은 수동 출입문의 취약한 부분으로 ASF에 오염된 개체가 울타리 밖으로 빠져 나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태양집열판을 통해 상시 작동될 수 있도록 시에서 고안해낸 방책이다.

경기북부 최대 양돈도시인 포천시는 양돈 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지 않은 경기북부 유일의 청정지역으로 평가 받고 있다. 

야생멧돼지에서는 종종 ASF가 검출되고 있지만 철저한 방역 대응으로 양돈농가에서는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며, ASF가 검출된 야생멧돼지 73건의 경우도 타 지역에 비해 산림면적이 넓은 지역임을 감안하면 적은 수치다. 

이는 야생멧돼지 집중포획, 폐사체 수거, 철저한 울타리 관리 등, 시의 즉각적인 대응이 방역과 확산방지 성공 요인으로 뽑힌다.

시 관계자는 “자동출입문을 통해 ASF크린존(Clean Zone) 인프라를 구축하고 가축전염병 발생을 차단할 계획”이라며 “철저한 예찰과 지속적인 차단방역시설을 보완을 통해 ASF를 사전에 차단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포천시는 총기포획과 포획틀, 포획트랩 등으로 현재까지 총 2376건 야생멧돼지를 포획했으며, 폐사체 집중수색을 통해 총 292건의 폐사체를 발견했다. 또한, 야생멧돼지 차단울타리를 설치하고 관리 인력을 투입하는 등 ASF확산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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