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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결정·태도 모두 용납 못해…정부 어떤 노력 했는지 분통 터져"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은 14일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 결정에 대해 '미국에서는 매우 높은 평가를 내렸으나 중국과 한국의 반응은 완전히 같은 문맥은 아니라 생각한다'는 발언과 관련, "주변국 예상 피해에 대해 먼저 사과하고 양해를 구해도 모자를 판에 전반하장도 유분수지 이런 적반하장은 없다"고 비판했다.
주호영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일본 정부의 후쿠시 원전 오염수 방출 결정이나 태도 모두 용납하기 어렵다"며 이같이 말했다.
주 권한대행은 "더구나 국민의힘이 지난해 10월 도미타 코지 주한 일본 대사를 통해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에 대한 국민적 우려를 전달하고 대사로부터 주변국 대화를 통해 해결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는데 금번 일본 정부의 태도와 조치, 모두 용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오염수 해양방출은 일본 정부가 단독으로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며 "주변국과 해양환경에 심각한 악영향이 예견된 만큼 국제사회와 심도 깊은 논의로 결정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일본의 이런 조치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주 권한대행은 "우리 정부도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이 문제에 대해 구체적으로 어떤 노력을 했는지 분통이 터질 지경"이라며 "국민의힘은 관련 상임위를 소집해서 대응을 따지고 국회 차원에서 대처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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