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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미 "日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인류전체에 대한 명백..
정치

강은미 "日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인류전체에 대한 명백한 범죄 행위"

김정현 기자 redkims64@daum.net 입력 2021/04/14 11:19 수정 2021.04.14 11:24
일본대사관 항의방문…"살상 무기를 바다에 그대로 내버리는 것…결코 용납할 수 없어"
강은미 정의당 원내대표(왼쪽에서 첫번째)가 14일 오전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은미 정의당 원내대표(왼쪽에서 첫번째)가 14일 오전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강은미 정의당 원내대표는 14일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에 대해 "인류 전체에 대한 명백한 범죄 행위"라고 비판했다.

강은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일본대사관 항의방문에 앞서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전 내 방사성 물질 오염수를 해양 방류하는 것으로 가히 경악스러운 결정을 내렸는데 결코 용납할 수도, 용납해서도 안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원내대표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는 하루에 150톤의 오염수가 배출되고 원전에 보관된 오염수는 약 125만 톤"이라며 "이 모든 오몀수를 모두 내려보내려면 약 30년간 바라에 흘러보내야 하는 데 이는 다이너마이트, 살상 무기를 바다에 그대로 내버리는 것과 다름 없다"며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오염수 문제는 비단 한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동북아 주변국 국민들 모두의 생명, 조류를 타고 전 세계적으로, 해안 생태계까지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원내대표는 "더 강력한 제재 조치가 필요하다"며 " 국제사회가 이대로 일본의 오염수 방출에 두 손 놓고 있다면 일본에게 살인면허를 발급하는 것이나 마찬가지 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 원내대표는 "정의당은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결정에 대해 (일본대사관에) 항의 서한을 전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면서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계획 철회 ▲지상 보관·고화(固化) 처리 등 안전한 오염수 처리 방법 수립 및 인접국가와의 논의 등을 요구했다.

강 원내대표는 "정의당은 지난 10월에도 항의 서한을 통해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방류 계획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며 "전 세계 시민들이 공포와 불안에 떨고 있다.  우리나라 국민들의 뜻을 정의당이 끝까지 적극적으로 피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기자회견 및 항의방문에는 강 원내대표를 비롯해 박창진·박인숙 부대표, 이헌석 기후에너지정의특위 위원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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