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프리존] 김경훈 기자 = “지난 1년간 생활치료센터와 코로나19 전담병원에서 환자를 치료하며 느낀 점은 환자들이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지식 부족하며, 격리된 시간동안 심리적 위축과 불안, 공포를 경험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은 14일 이달부터 코로나19 입원환자 심리재활 프로그램을 가동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이 사업을 기획한 재활의학과 고진영 진료과장의 말이다.
고 과장은 이어 " 작업치료적 중재를 기반으로 시행한 예비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시행 될 본 사업에서는 전문적 교육과 운동중재를 포함해 폭넓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사업 추진하게 된 것은 퇴원한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신체적 증상, 정서적 불편감에 대한 조사결과 절반에 가까운 환자가 불편감을 느끼거나, 낙인두려움 60.4%, 주변의식 84.4%, 지역 확진자 발생 시 비난 및 피해에 대해 70.3%가 그렇다고 응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심리재활프로그램은 심리적 면담, 질병 교육, 수공예 활동, 이완요법을 포함한 운동 중재 등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위험군으로 분류될 경우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 5G 원격협진사업, 국가트라우마센터와 연계시킬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