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프리존] 강창원 기자=창원시공론화위원회는 16일 창원시청 4층 공론화위원회실에서 올해 첫 회의를 갖고 ‘지개~남산 간 민자도로 적정 통행료’ 산정을 위한 공론화 논의에 돌입했다.
공론화위원회 의제는 ‘스타필드 입점 찬반’ 논의 이후, 1년 6개월 만의 정식안건이다.
지개~남산 간 민자도로의 통행료 문제는 지난해 5월부터 의창구 북면 주민을 비롯한 관심 있는 시민에 의한 시민청원과 ‘시민의 소리’ 게시판에 올라와 불거진 민원이다.
허성무 시장이 최근 통행료 할인에 대한 시민들의 요청이 쇄도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적정한 수준의 통행료 산정을 위해 방안 마련을 공론화를 통해 풀어보자는 취지로 제안해 이뤄진 것이다.
민자도로 통행료 산정 쟁점사항은 2007년 최초 제안 당시 소형차기준 1,100원이며, 개통시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금액인 1,400원이 예상됨에 따라 통행료가 과연 적정한가에 있다.
향후 공론화위원회는 공론화 숙의를 위한 협의체 구성 등을 통해 객관적이고 적정한 협의안을 도출한 후, 최초통행료 결정 전인 오는 6월께 권고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수익형 민자사업(BTO)으로 추진된 지개~남산 간 연결도로는 북면 지개리(국도 79호선)에서 동읍 남산IC를 연결하는 5.4㎞ 왕복 4차로로, 오는 7월 완공될 예정이며, 개통되면 북면~시내 중심가 간 소요 시간이 20분 이상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어석홍 창원시공론화위원장은 “민자도로의 통행료 문제는 민간사업자와 전문가의 식견뿐만 아니라 시민의 의견 청취도 중요하므로 공론화 토론을 통해 지역주민과 민간사업자 간의 합리적인 요금안이 상호 수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