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뉴스프리존]이건구기자=경기 포천시가 올해 사과 꽃 피는 시기가 지난해에 비해 3~5일 당겨짐에 따라 관내 과수농가에 개화기 수정이 잘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19일 시에 따르면, 개화기가 앞당겨지면 꽃 피는 기간이 짧아질 수 있어 수분․수정이 잘되도록 인공수분을 준비해야한다.
특히 최근 기상 변동으로 고온에 의해 개화 시기가 빨라질 경우 늦서리 피해도 우려되므로 피해 상습지에서는 기상예보를 잘 듣고 미세살수 및 연소재료 등을 준비해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
개화기에 꽃이 저온피해를 입은 경우에는 피해를 받지 않은 꽃에 인공수분을 실시해 결실률을 높여야 하며, 저온피해가 심한 경우에는 열매솎기를 늦추고 열매 달림 여부를 확인한 뒤 열매솎기를 하는 것이 좋다.
꽃이 말라죽는 등 저온피해가 심하게 발생한 경우에는 늦게 피는 꽃에도 열매가 달릴 수 있도록 조치해 나무의 세력을 안정시키고 질소질 비료 주는 양도 줄이는 것이 좋다.
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는 과수농가의 기상재해 예방을 위해 시비와 도비 1억8천4백만 원을 확보해 열풍개량형방상팬, 방열팬, 인공수분 꽃가루 등을 농가에 보급했다.”며 “농가에서는 만개기에 기온이 떨어지거나 늦서리가 내리면 수량 확보가 어렵기 때문에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중심화(花)가 피해를 입은 경우에는 가능한 빨리 측화(側花)에 인공수분을 실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