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여영국 정의당 대표는 19일 "백신이 최고의 민생"이라며 정부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급계약 공개 및 백신 확보를 촉구했다.
여영국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대표단회의에서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00명 가까이 기록하면서 4차 대유행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여 대표는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에서 일상 회복을 위한 백신으로 코로나19 대응수단의 전환이 절실한 때"이라며 "그러나 정부의 백신확보는 제자리걸음에 그치고 있어서 국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대로라면 정부가 계획한 11월 집단면연 도달은 불가능해 보인다"고 비판했다.
여 대표는 "백신 수급 불안 사태의 1차 원인은 백신 수급 불안 사태의 1차 원인은 백신 구매의 ‘골든타임’을 놓쳐버렸기 때문"이라면서 "초기의 K-방역 성과를 정치적으로 활용하느라 정작 백신 구매는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안일함을 낳았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것이 지금의 국민 불안, 정부 불신을 불러왔다"며 "자신만만했던 과거가 발목 잡는 일이 백신 수급에서도 재연된 모습"이라고 힐난했다.
여 대표는 "백신 수급이 늦어지는 이유가 백신 구매의 골든타임을 놓쳐 불리한 계약조건을 감수할 수밖에 없어서 그런 것은 아닌지 의구심마저 제기되는 상황"이라며 " 공급 시기를 포함하여 백신 공급계약 내용을 공개하고, 수급 차질과 관련해 책임질 사람이 있다면 응당 조치하고, 공급사 측의 귀책사유가 있다면 단호하게 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무엇보다 대통령이 직접 나서서 백신 물량 확보와 접종 속도가 포함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백신 추가 확보 방안, 면역 효율성 증대 방안, 백신 접종 수용률을 높일 방안 등을 포함한 대책을 마련해 국민 불안을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