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프리존] 우성자 기자=경남 김해시는 지난해에 이어 시민이 안심하고 안전하게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비 4천800만 원을 투입해 공중화장실 26개소에 안심벨 및 블랙박스형 CCTV를 추가 설치했다.
설치장소는 수로왕릉 등 유적․관광지 11개소, 대동․매리생태공원 등 공원 8개소, 전통시장 3개소 및 진영시외버스터미널 등 총 26개소이며, 화장실마다 안심벨 4~8개, 경광등 및 블랙박스형 CCTV를 각 1대씩 설치했다.
안심벨은 위급 상황 발생 시 화장실 내부에 설치된 비상벨을 누르면 건물 입구 경광등과 경보음이 작동하고 경찰 112 상황실에 위치정보가 송신돼 경찰이 긴급 출동한다. 아울러 365안전센터로 연락되어 관제요원의 즉각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또한 기존의 경광등 및 소리를 통해 외부에 위험을 알릴뿐만 아니라, 시에서 24시간 운영되는 365안전센터와 연결, 전화기처럼 양방향 통화가 가능한 ICT 스마트 기능을 추가하여 이용자들이 느끼는 심리적 안정감과 설치 자체로 불안을 해소하고 범죄를 사전 예방하는 효과도 기대한다.
장보승 시 하수과장은 "시민들이 범죄나 비상상황 발생 시 오작동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관할 경찰서와 연계하여 비상벨 작동여부 및 112 상황실과 연결상태 등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안심벨도 점진적으로 확대 설치하여 시민의 안전과 쾌적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