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뉴스프리존] 김경훈 기자 = 국민의힘이 최근 원내대표 경선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0일 유의동 국회의원(경기 평택을)이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출마를 공식 선언함에 따라 사실상 영남 출신 김기현(울산 남구을) 의원과 권성동(강원 강릉)·김태흠(충남 보령·서천) 의원 등 4파전이 형성되고 있다.
유의동 의원은 이날 가치 확장, 세대 확장, 지역 확장이라는 슬로건으로 수 많은 대선주자들이 국민의힘 후보가 되어야만 승리한다는 인식을 가지도록 당 안팎의 체질과 문화를 바꾸는 원내대표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 의원은 현재 국민의힘 유일의 수도권 3선 의원이다. 원내대표에 출사표를 던진 4인방 중에 가장 젊은 70년대 생으로 지난주 선출된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신임 원내대표와 당 대표 후보 3인이 모두 수도권 출신임을 감안하면, 야권의 수도권표 사수와 중도층 확장을 위한 전략적 카드로 평가받고 있다.
게다가 유 의원은 국민의힘 97세대(1990년대 대학을 다닌 1970년대생) 대표주자로, 원내대표 당선시 86세대(1980년대 대학을 다닌 1980년대생) 중심의 더불어민주당과도 차별화를 만들어 낼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