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프리존] 우성자 기자=전국의 연구소기업들이 경남 김해강소특구로 몰려오고 있다.
경남 김해시는 의생명·의료기기 김해강소특구 내 연구소기업 2개사가 추가 등록해 총 22개사가 되면서 전국 12개 강소특구 가운데 가장 많은 연구소기업을 등록했다.
이번에 김해시에 새로 둥지를 튼 2개 연구소기업은 ㈜테라프릭스, ㈜휴엔씨네이쳐다.
㈜테라프릭스는 ㈜킥더허들의 자회사로서 그루밍족을 타겟으로 한 남성 화장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지난 1월 경희대학교의 ‘아스트라갈로시드 IV를 포함하는 탈모 방지 또는 발모 촉진용 조성물 기술’을 이전받은 기업이다.
올해 남성 올인원, 선케어, 청결제 등 남성에 특화된 화장품 브랜드를 개발해 사업화할 계획이며 향후 개인의 피부 상태와 선호도에 따른 맞춤형 화장품을 제공하기 위한 플랫폼 비즈니스를 추진한다.
(주)휴엔씨네이쳐는 건강기능식품을 제조·판매하는 (주)휴엔씨의 자회사로 선문대학교(충남 아산시)와 함께 남해안 바닷가 경관을 해치고 악취까지 내는 구멍갈파래(해조류)를 처리 가공해 비만 예방 관련 식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연구소기업이란 공공연구기관이 개발한 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해 설립 자본금의 10~20% 이상을 출자해 연구개발특구 안에 설립하는 기업이다.
허성곤 시장은 "연구소기업 전국 최다 등록이라는 양적인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시제품 제작, 마케팅 지원 등과 같은 사업화 지원으로 연구소기업이 질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