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화상으로 열리는 기후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미중 갈등이 날로 첨예해지는 가운데 문 대통령이 화상으로나마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동시에 대면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 얼굴을 마주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는 5월 하순경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되는 한미정상회담에서 직접 만날 예정이다.
시 주석 역시 전날 중국 외교부가 참석을 공식화하면서 문 대통령과의 화상 대면이 이뤄지게 됐다.
이번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이날 밤 9시부터 11시까지 기후목표 증진을 주제로 개최은 첫번째 정상 세션에 참석, 우리나라의 기후 행동 강화 의지를 설명할 예정이다. 또한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 추가 상향 등의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특히 5월 말 우리가 주최하는 2021 서울 P4G((녹색성장과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서울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미국 등 국제사회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할 계획이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번 문 대통령의 기후정상회의 참석은 기후환경 분야에서의 한미 간 협력 확대를 통해 한미동맹 강화에 기여하고, 우리나라의 기후대응 선도그룹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