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프리존] 이기종 기자= 경제·인문사회연구회는 산하 세종국가리더십위원회(위원장 안성호)가 ‘복지국가와 리더십’이라는 주제로 ‘제30차 세종국가리더십포럼’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제30차 세종국가리더십포럼은 복지국가의 개념과 실천요강을 논의하고 독일, 영국, 스웨덴 등 복지국가의 초석을 다진 인물들의 업적을 살펴보며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복지국가와 리더십’이라는 주제의 포럼은 조흥식 원장이 진행했고 여기에서 조 원장은 복지국가의 개념을 어의적 관점과 변천사적 관점에서 살펴보고 복지국가의 의미를 명확히 파악하고자 여섯 가지 복지국가의 실천요강을 제시했다.
이 6가지 실천요강을 보면 국가의 안보(평화보장), 수정자본주의, 혼합경제체제의 운용, 정치제도로서의 민주주의, 국민 개개인의 복지에 대한 국가의 책임수행 등이다.
이어 조 원장은 복지국가의 초석을 다진 인물로서 독일의 비스마르크, 영국의 로이드조지와 윌리엄 베버리지, 스웨덴의 비그포르스, 미국의 프랜시스 퍼킨스의 업적과 리더십의 전략 등을 설명했다.
특히 현재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형 뉴딜정책과 연계해서 보면 강조되는 인물은 미국의 뉴딜정책의 챔피언 프랜시스 퍼킨스(1882~1965)이다.
그녀의 주요활동을 보면 1926년 뉴욕주 노동부 산업국 여성의장, 1929년 뉴욕주 산업위원장 등을 역임하면서 주 48시간 근무제를 시행했다.
이어 1933년 프랭클린 루스벨트 정부에서는 노동장관으로 최저임금 법률 등을 포함한 뉴딜 입법을 추진하는데 주요한 역할을 담당했고 1934년 대통령 경제안보위원회의 의장을 맡아 사회보장법(1935년)을 제정했다.
이 강연을 통해 조 원장은 “우리나라는 지난 100년 간 식민국가, 분단국가, 발전국가, 신자유적 발전국가 등의 과정을 거치며 급격한 경제성장이라는 큰 성과를 거둔 반면 소득양극화와 불평등의 심화, 극심한 정치적 갈등 등 한계에 직면했다”며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불평등의 문제가 더욱 심화됨에 따라 ‘복지국가’에 대한 수요가 더욱 많아지고 있어 국민들의 지지와 신뢰를 바탕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