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쇄신 모임 '아침소리'-공무원연금 합의에 제시된 국민연금 연계방안 비판
사진=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
[연합통신넷=박정익기자]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지난 2일 여야가 합의한 공무원연금개혁에 대해 "혹 떼려다 혹 붙인 격"이라며 비판했다.
새누리당 쇄신 의원모임인 '아침소리'는 이날 오전 주례 회의를 갖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였다.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여야의 합의로 박근혜 정부가 강력하게 추진해온 공무원 연금 개혁의 첫 단추가 꿰어졌다"며 "오는 6일 국회 본회의는 공무원연금법개정안을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하 의원은 "한편 합의 내용에 포함된 국민연금 연계 방안은 '혹 떼려다 혹 붙인 격'"이라며 "이번 합의안이 미래 세대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재정적자 해소방안이라고 국민들 앞에 떳떳하게 말할 수 있는가?"라며 반문했다.
이어 "정부의 관련 부처, 언론, 전문가 집단의 우려도 쏟아지고 있다"며 "여야의 합의정신은 존중하되, 국민연금 문제는 보다 폭넓은 논의와 국민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 외교안보정책과 관련하여 "미일관계와 중일관계의 진전을 지켜보면서 대한민국 외교정책 전환의 필요성을 느낀다"며 "우리 외교안보라인은 일본이 통미(通美), 통중(通中)하는 사이에 대한민국만 외교적 고립 상태로 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