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프리존] 우성자 기자=시로 승격된 지 40년을 맞은 경남 김해시가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새로운 도약을 시작한다.
김해시는 '시 승격 40주년' 기업하기 좋은 김해 조성을 위한 4대 투자전략을 수립해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1981년 김해읍에서 김해시로 승격해 이후 1995년 옛 김해군과 김해시가 도농복합 형태의 시로 통합, 민선이 시작되면서 각종 택지개발과 도시개발, 농공단지, 산업단지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인구 56만의 전국 14번째 대도시로 성장 발전했다.
이러한 발전은 전국에서 2번째로 많은 7583개의 중견·중소기업들이 글로벌 산업구조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온 결과이자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에도 기업하기 좋은 입지와 여건을 마련해 건실한 기업을 꾸준히 유치해 온 결과이기도 하다.
이번 시 승격 40주년을 맞아 시는 4대 투자전략 추진으로 올해는 9천억 원 투자유치에 신규 일자리 3600명 창출을 목표로 세웠다.
시의 4대 투자전략은 ▲관외 중견기업 선제적 이전 유치 ▲의생명 특화분야 집중 유치 ▲지역전략산업(미래신산업, BIG3) 발굴 유치 ▲국내 복귀(U턴) 기업 발굴 유치를 위한 세부 실행계획으로 구성됐다.
시는 투자유치 전담부서인 투자유치과를 올해 초 신설하고 조직을 정비해 지난 4개월간 다각도의 투자유치 활동을 펼쳐 지금까지 11개 기업과 3천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해 1,300여 명 신규 고용 창출을 이끌었다.
시는 민선 7기 출범 이후 1조5920억 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는 역대 최고 투자유치 실적을 기록한 1조3844억 원으로 작년 동기간보다 높은 실적이다. 이에 시는 다음 달까지 10여 개 이상의 새로운 대규모 기업투자가 성사될 것이란 예측과 더불어 국내 주요기업 절반 이상이 올해 투자계획을 아직 세우지 않았거나 줄일 예정이라는 한국경제연구원의 최근 분석 결과를 무색하게 하는 실적이다.
김해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 기대와 더불어 인근 부산항과 연계한 복합물류산업의 요충지로 각광 받으며 글로벌 이커머스 기업인 쿠팡㈜을 비롯한 수도권 물류기업들의 대규모 투자와 투자 문의가 이어지면서 현재 추진 중인 물류전문산단과 더불어 동남권 물류 허브로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준공된 산단(농공단지) 15개소와 조성 중인 산단 15개소를 보유하고 있어 시는 전략산업과 특화산업 수요에 대한 맞춤형 산업시설 용지 공급에도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시는 찾아가는 투자유치 상담소 운영과 유치기업 맞춤형 인센티브 지원으로 투자기업의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시 홈페이지 기업정보를 전면 개편해 가칭 ‘김해 투자의 모든 것’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해 예비 투자자들의 선택을 돕는다.
허성곤 시장은 "다양한 분야의 우량기업 유치가 코로나19로 얼어붙은 지역 경제 회복의 돌파구가 되어주길 기대하며 유치기업이 지역 내 안정적으로 정착해 지역사회와 동반 성장하고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