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프리존] 강창원 기자='촛불민심'이 요구한 가치와 지향점을 범민주진영이 제대로 실현하고 있는지에 대한 반성과 쇄신을 요구하고 제안하는 단체가 5월 중 전국 최초로 경남에서 출범한다.
경남지역 시민사회 인사로 구성된 가칭 『네트워크경남2022』는 26일 경남도청 앞에서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남의 범민주개혁진영이 힘을 모아 혁신을 이루자고 주장했다.
이들은 "코로나19는 질병과 고통 두려움을 안겨주며 약극화 현상을 가속화하고, ‘촛불항쟁’이 요구한 가치와 지향점을 민주 진영이 실현하고 있는지 민심은 준엄하게 꾸짖고 있다"며 범민주 진영의 쇄신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어 "기득권세력에 의해 사회가 불명확하고 답답하고 불안전한 현실을 개혁으로 누구나 평등하고 공정한 기회를 누릴 수 있는 사회경제적 기본권 확대로 가야 한다"면서 수도권 밀집이나 기후위기 대응 등 많은 과제들에 대한 범민주진영의 결집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촛불항쟁이 요구한 변화의 달성을 지금의 실망과 냉소가 아닌 국민의 준엄한 꾸짖음에 답하고 어려운 시련을 뚫을 수 있도록 깨어있는 시민의 역할이자 우리의 역할이 무엇인지 깨달아야 한다"면서 "3·15의거와 부·마항쟁, 6월민주항쟁으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실현에 앞장선 경남이 희망의 싹을 틔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2년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에서 역할과 관련해서도 "민주개혁세력의 승리를 위해 정파·당파를 초월해 범도민이 함께 건설할 대한민국의 거대한 용광로가 될 가칭 『경남네트워크경남2022』를 결성한다"고 밝힌 참석자들은 향후 범도민 공감대 형성을 위해 경남도민 2022명을 공개모집하고 토론회를 거쳐 내달 중 출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