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프리존] 이기종 기자=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우려되는 한글 미해득 학생들의 기초학습 결손 보강을 위한 지원 시스템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세종시교육청은 초등학교 2~6학년 학생 중 심각 수준의 한글 미해득 학생, 또래 학년에 비해 읽기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거나 국어과 학습 관련 이상 패턴을 보이는 학생을 진단하고 초기 문해력 정착을 지원한다.
현재 단위 학교는 한글또박또박, 읽기학습 특성 체크리스트 등을 통해 한글미해득 학생과 난독 의심 학생을 1차로 진단하고 이를 토대로 학생의 수준에 맞는 맞춤형 한글 지도를 실시한다.
이어 세종시교육청 내 기초학력지원센터는 단위학교의 1차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의뢰한 학생을 2차 심층 진단하여 대상 학생이나 학교를 지원하는 방법 등을 결정한다.
특히 한글 미해득과 읽기 부진의 학생의 경우 한글(초기 문해력) 지원을 위해 전담인력(파견교사)이 학교로 직접 찾아가 학생 개별 학습을 지원하고, 난독 학생의 경우, 전문기관과 연계하여 심층진단과 병원 연계치료 등을 진행한다.
또 학교에서 지도가 가능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학생을 직접 지원하는 방법 대신 ▲초기 문해력 검사 결과 해석 ▲읽기·발달 단계에 맞는 지도 방법 등 한글 지도에 대한 학교 담당교사의 상담을 지원한다.
유초등교육과 관계자는 최근 신청 및 지원 현황과 관련해 “2021년 3월 초기문해력지원 신청자 수는 2학년의 경우 35명, 3학년의 경우는 8명이며 지원학교 수는 22개교”라며 “2020년 초기문해력지원(찾아가는 한글학습지원) 현황은 43명(사전검사는 109명)이고 교사 연수 및 컨설팅 지원은 69명”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