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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광양항만공사, 선박저속운항으로 오염물질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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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광양항만공사, 선박저속운항으로 오염물질 감축

김영만 기자 my13509@hanmail.net 입력 2021/04/27 17:24 수정 2021.04.27 17:38
19년 12월∼20년 12월까지 대상선박 중 29.9% 참여
13개월간 오염물질 5.4% 저감… 대상 선종 추가 등 홍보 강화

[ =뉴스프리존]김영만 기자=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옥 전경(사진=여수광양항만공사)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옥 전경(사진=여수광양항만공사)

 

여수·광양항을 이용하는 선박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를 저감하기 위해 선박 저속운항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연간 소나무 약 10 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여수광양항만공사에 따르면 201912부터 202012월까지 선박 저속운항 프로그램 대상선박 7408척 중 2216척이 참여해 약 29.9% 수준의 참여율을 기록했다.

 

이 중 2120척의 선박이 저속운항을 준수해 95.6%의 준수율을 보였다.

 

특히 이를 통해 선박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은 5.4% 저감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산화탄소(CO2) 1,769, 초미세먼지(PM2.5) 2.7, 질소산화물(NOx) 135, 황산화물(SOx) 5.66톤이 감축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오염물질 감축은 연간 소나무 약 10만 그루를 심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공사는 분석했다.

 

공사는 지난해 선박저속운항 프로그램 검증 결과에 따라 75000만원 범위 내에서 다음 달 인센티브를 지원할 계획이다.

 

인센티브는 신청선박이 연간 총 입항횟수의 60% 이상 저속운항을 준수할 경우 선종별 선박 입·출항료(톤당 111)를 차등 감면하는 방식으로 지급하며, 컨테이너선은 30%, 일반화물선과 LNG운반선, 자동차운반선, 세미컨테이너선 등은 15%의 감면율을 적용받는다.

 

공사는 오는 51일부터는 자동차운반선이 선박저속운항 프로그램대상선종으로 포함돼 더욱 많은 선박의 저속운항 참여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선종 부사장(운영본부장)대상선종 추가를 통해 더욱 많은 선박이 박저속운항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를 통해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며, 배출물질 저감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선박 저속운항 프로그램은 선박이 일정 속도 이하로 입항 시 항만시설사용료를 감면해 주는 것으로, 미국의 로스앤젤레스항과 롱비치항 등에서 해양환경 개선을 위해 2001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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