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프리존] 우성자 기자=경남 김해시는 연지공원 내 3.1독립운동과 관련한 기념비와 조형물이 모여 있는 공간의 공식 명칭을 ‘김해독립기념광장’으로 정했다.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사가 녹아 있는 공간적 특성을 반영한 명칭 선정을 위해 김해3.1운동기념사업회, 김해문화원, 파리장서 김해건립추진위원회의 의견을 수렴해 결정됐다.
시는 시민들이 '김해독립기념광장'을 널리 인식할 수 있도록 현장에 조형물 형태의 간판(채널간판)을 설치하고 종합안내판을 정비하는 동시에 네이버지도와 카카오맵에도 명칭을 등재할 예정이다.
이 공간은 기존에 야외공연장으로 이용되던 곳으로, 2017년 김해지역 유림의 독립운동을 기념한 '파리장서기념비와'와 독립운동가들의 발자취를 엿볼 수 있는 '거리의 독립기념관'을 설치했다.
또 2020년 말 김해독립운동사를 기록한 '김해3.1독립운동 기념벽'을 설치하고 '기미독립의거 기적비' '배치문 의사 기적비' '김승태 의사 기적비'를 이전해 3.1독립운동 역사공간이 완성됐다.
시 관계자는 "김해독립기념광장 명칭 사용으로 시민들에게 김해독립운동사와 나라를 위해 희생한 선국선열의 나라사랑 정신이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