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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도서관, 올해 ‘길 위의 인문학’사업 5월부터 3개 도서관에서 운영

이건구 기자 입력 2021/04/30 14:59 수정 2021.04.30 16:17
코로나로 지친 심신, 사회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함께 소통하고 치유하는 방안 모색의 기회 기대
포천시 도서관 '길위의 인문학 사업' 홍보 포스터./Ⓒ포천시청
포천시 도서관 '길위의 인문학 사업' 홍보 포스터./Ⓒ포천시청

[포천=뉴스프리존]이건구기자=경기 포천시 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2021년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을 가정의 달 5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30일 시에 따르면 ‘길 위의 인문학’은 강연과 토론, 탐방을 연계하는 프로그램으로, 포천시는 2012년부터 10년 연속 선정되어 운영하고 있다.

포천시 도서관은 올해 국비 3천만 원을 지원받아 소흘·중앙·선단 3개 도서관에서 2개의 자유기획 프로그램, 함께 읽기와 쓰기를 병행하는 1개의 심화과정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소흘도서관에서는 5월 넷째 주부터 ‘너의 이야기를 들려 줘 : 말하기, 글쓰기를 위한 책 읽기’를 주제로 낭독을 통해 책 읽는 감동과 느낀 점을 공유한다. 책을 읽은 후에는 다양한 글쓰기로 느낌과 생각을 표현하는 활동을 할 예정으로 5월 3일부터 소흘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를 시작한다.

6월 둘째 주부터는 중앙도서관에서 ‘코스모스에서 사피엔스까지 - 빅히스토리, 처음으로부터의 역사’라는 주제로 빅뱅에서부터 인류의 탄생과 문명의 발달까지 빅히스토리의 흐름을 따라간다. 또한, 코로나19와 4차 산업혁명 등 문명의 전환 시대를 맞아서 인류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모색해본다.

선단도서관에서는 7월 셋째 주부터 ‘팬데믹 시대 치유를 위한 포천인문학’을 주제로 반월산성, 한탄강지질공원, 포천향교 등 포천지역 문화유산을 탐방하는 인문학 기행을 실시한다.

시 도서관 관계자는 “포천시 도서관에서 준비한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통해 장기화 되고 있는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친 시민들이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함께 소통하고 치유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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