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뉴스프리존] 강창원 기자=경남 합천 가회면 황매산을 가다 보면 오도리의 도로변에 농경시대의 흉·풍년을 점쳤다는 신령스러운 나무인 오도리 이팝나무를 만난다.
‘오도리 이팝나무’는 합천 가회면 오도리 619번지에 위치하고, 이곳은 해발 140m의 높이에 위도 35°27'01"N 경도 128°01'22"E이다.
1982년 11월 10일 합천군수에 의해 보호수로 지정됐고, 1993년 12월 7일 경상남도의 기념물 제134호로 지정된 ‘합천 오도리 이팝나무’는 나이가 1982년 당시 1120년이라니 현재는 1159년이란 세월을 살아 온 신선이 된 듯한 노거수老巨樹이다.
오도리 이팝나무의 높이는 15m, 밑둥의 둘레는 660m, 오른쪽 줄기 가슴높이 둘레는 316m이며, 가지는 사방 21m 내외로 뻗어 넉넉한 그늘을 만들어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이곳 사람들은 이팝나무의 꽃이 활짝 피면 풍년이 들고 시름시름 피면 흉년이 든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