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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기업의 사회적 책임 앞장 서는 ‘기업시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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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기업의 사회적 책임 앞장 서는 ‘기업시민’ 포스코 광양제철소

김영만 기자 my13509@hanmail.net 입력 2021/05/03 13:46 수정 2021.05.03 15:08
20kg 쌀 2만8240포대(12억7000만원 상당) 지역사회에 기부
지역사회와의 상생 추구, 지속가능한 변화 이끌어내
설 명절을 맞아 광양시 옥곡면의 옥곡 5일시장에서 장을 보고 있는 광양제철소 EIC기술부 직원들 / ⓒ 김영만 기자
설 명절을 맞아 광양시 옥곡면의 옥곡 5일시장에서 장을 보고 있는 광양제철소 EIC기술부 직원들 / ⓒ 김영만 기자

[전남=뉴스프리존] 김영만 기자 = 복지사회의 완성을 위해서는 정부의 세심한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지만 이를 앞당기기 위해서는 기업이 사회의 일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자각하고 실천하는 것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이러한 시류에 편승해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기업시민’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기업이익의 지역사회 환원사업에 앞장서고 있어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최근 고로브리더 관련 환경오염 문제로 악재에 직면해 있는 포스코. 하지만 뒤늦은 감은 있지만 100억 원을 들여 새로운 저감시설을 설치하기로 하면서 지역민의 우려가 조금씩 진정국면으로 돌아서고 있다.

물론 잘못한 일에 대해서는 국민의 호된 꾸지람을 들어야 하지만 지역사회를 위해 쏟은 열정과 지역복지에 기여한 긍정적인 면까지 터부시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에서 지역과 함께 발전해 온 포스코 광양제철소의 노력에 대해 살펴본다.

지역과 더불어 발전하는 기업시민

포스코는 지난‘19년 ’기업시민헌장‘을 선포했다. 지난 50년간 ’제철보국‘ 정신으로 역사를 쌓아 올렸다면, 향후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기업 또한 시민으로서 책임과 의미가 필요함을 공표한 것이다.

이에 지난 1월 부임한 김지용 광양제철소장도 취임사를 통해 “지난 30여 년 간 지역과 함께 성장해 Global Top 경쟁력을 갖춘 제철소로 자리매김했다”며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실천해 지역사회에서 사랑받는 기업이 되자”고 당부한 바 있다.

지속가능한 나눔과 사회적 가치의 선순환

광양제철소는 1고로가 들어선 1988년부터 인근 지역 마을 및 단체들과 인연을 맺고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봉사활동을 이어왔다.

광양제철소는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단순한 일회성 봉사활동을 넘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추구하며, 지속가능한 변화를 이끌어내는 다채로운 나눔 활동을 전개해왔다. 대표적인 예가 명절마다 이뤄지는 전통시장 방문과 쌀 기부 행사다.

지난 2월 1일, 설을 앞두고 광양제철소 임직원들이 광양 지역 전통시장 장보기에 나섰다. 김지용 광양제철소장은 정현복 광양시장, 광양상공회의소 관계자 등 10여 명과 광양읍 광양5일시장에 방문해 장을 보며 시장 상인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직원들도 설 명절 전까지 부서별로 코로나19 감염에 주의하며 중마시장, 옥곡 5일시장, 광양시장 등 지역 내 전통시장을 차례로 방문, 장을 보며 코로나19 재 확산으로 얼어붙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뿐만 아니라, 광양제철소는 2009년을 시작으로 매년 민족대명절인 설, 추석마다 쌀을 구입해 지역 내 사회복지 관련 기관 및 단체에 기부하고 있다.

올해로 12년째를 맞이하는 기부 행사를 통해 광양제철소는 20kg 쌀 2만8240포대를 지역사회에 기부해왔는데,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12억7000만 원에 달한다.

광양제철소가 구입한 쌀 또한 광양 지역 농가에서 생산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기부와 동시에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함으로써, 광양제철소가 사회적 가치의 선순환을 만들어낸 셈이다.

특히 올해 명절을 맞아 복지기관에 전달된 쌀은 제철공정 부산물인 슬래그를 활용한 ‘친환경 규산질 슬래그 비료’가 사용돼 주목받기도 했다.

규산질 슬래그 비료는 벼의 성장에 필수적인 규소가 포함돼 쌀의 생산량을 늘려주고 식감과 맛을 한층 높여준다. 또한 논에서 메탄을 생성하는 균의 활동을 억제해 온실가스 배출을 감소시켜 친환경성까지 보장해 의미가 더욱 깊다.

재능봉사단, 지속가능한 상생과 나눔 활동

지난해 12월 광양시는 제15회 광양시 자원봉사자의 날 행사를 갖고, 지역을 위해 자원봉사에 앞장선 자원봉사 개인, 단체·기업 26팀에 행정안전부장관상, 도지사상, 시장상 등을 수여했다.

이날 시상된 수상 26건 중 15건이 광양제철소 직원 및 직원 가족으로, 광양제철소 임직원들의 뜨거운 봉사심을 보여줬다. 그 중 무엇보다 눈길을 끈 것은 ‘광양제철소 35개 재능봉사단’이 단체로 시장표창을 수상했다는 점이다.

포스코 직원들은 자신이 가진 재능을 활용해 맞춤형 봉사활동을 펼치는 재능봉사단으로 활약하고 있다.

2014년 시작한 재능봉사단은 광양제철소 직원들이 가진 기술, 경험, 취미 등을 봉사활동에 녹여내 재능기부 형태로 봉사에 참여하는 단체다. 2018년까지 14개에 불과했던 재능봉사단은 최정우 회장 취임 이후 경영이념인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실천을 위해 적극 창단돼 현재 40개에 이르렀다.

해양 환경 정화에 앞장서는 클린오션봉사단, 퇴근 후 직원들이 방과 후 학습을 지원하는 학습봉사단, 도배, 농기계수리, 전기수리, 컴퓨터수리, 이․미용, 발마사지, 의료봉사, 사진촬영, 웃음 나눔, 조경, 풍선아트, 뉴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로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광양제철소 직원들은 맞춤형 봉사활동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이웃들에게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어르신부터 아이들까지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활동들을 펼쳐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릴레이 나눔의 밥상 봉사단이 광양시 읍·면·동의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대접하며 말동무가 되어드리고 있다 / ⓒ 김영만 기자
릴레이 나눔의 밥상 봉사단이 광양시 읍·면·동의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대접하며 말동무가 되어드리고 있다 / ⓒ 김영만 기자

릴레이 나눔의 밥상 봉사단, 홀몸 어르신에 따뜻한 사랑 실천

릴레이 나눔의 밥상 봉사단은 정성껏 만든 요리를 나누며 끼니를 챙기기 어려운 광양시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창단된 재능봉사단이다. 매달 봉사단원들은 광양시 읍·면·동의 이웃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말동무도 되어드린다.

단원들은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정성들여 식사를 준비한다. 봉사활동을 하는 날이면 이른 새벽부터 시장에 나가 직접 신선한 재료를 구매하고 꼼꼼하게 손질한다. 계절이 바뀌면 제철을 맞은 반찬들로 식사를 준비해 어르신들의 원기회복을 돕는다.

지난해 3월 창단된 릴레이 나눔의 밥상 봉사단은 광양제철소 압연부 직원 뿐 아니라 가족들까지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해 더욱 의미가 깊다. 가족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으로 나눔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광양제철소 생산기술부 직원이 아이들의 학업과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담은 '희망키트'를 전달하며 희망찬 새 학기를 응원하고 있다 / ⓒ 김영만 기자
광양제철소 생산기술부 직원이 아이들의 학업과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담은 '희망키트'를 전달하며 희망찬 새 학기를 응원하고 있다 / ⓒ 김영만 기자

아이들에게 ‘코로나 안전키트’와 ‘희망키트’ 선물

광양제철소 생산기술부 직원들은 지난 2월 개학을 앞둔 지역 아이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생활을 기원하며 ‘코로나 안전 키트’를 제작했다. 이들은 안전 키트에 손 세정제, 마스크, 항균 티슈 등 위생물품, 간식과 아이들을 위한 따뜻한 마음을 담아 광양지역 아동 150명에게 선물했다.

3월에는 아이들의 학업과 생활에 필요한 물품을 담은 '희망키트'를 제작해 희망찬 새학기를 응원하기도 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웹캠과 헤드셋을 준비해 원활한 원격수업을 지원했다.

또 마스크스트랩, 손세정제 등 위생물품 뿐 아니라 독서대, 노트, 연필 등 학용품을 함께 선물해 아이들이 안전과 학업 모두를 챙길 수 있도록 세심하게 구성했다. '희망키트'는 지역 아동센터 18곳과 다문화, 장애 아동, 쉼터 아동 등 1000명의 아이들에게 보내졌다.

21년 신규 재능봉사단 창단, 지속적 상생가치 실현

광양제철소는 최근 지역사회 목소리를 반영해 재능봉사단 5개를 새롭게 창단함으로써 2021년도에도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활동에 박차를 가했다. 특히, 회사 내 늘어나는 밀레니얼 세대의 봉사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다양하고 특색 있는 봉사활동을 기획해 눈길을 끌었다.

보금자리 정리정돈 봉사단과 행복이음 세탁 봉사단이 주거 위생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이웃들로 하여금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주거환경을 개선하는가하면, 전래놀이 문화 봉사단과 사랑 실은 뻥튀기, 두 손 반짝 네일아트 봉사단은 정서적 지원을 통해 코로나19 등으로 지친 이웃들에게 행복을 전달한다.

광양제철소는 앞으로도 일회적이고 단순한 봉사활동이 아닌, 적극적이며 지속가능한 봉사와 나눔 활동들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이어나가는 한편,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으로서 책임을 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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