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프리존] 우성자 기자=경남 김해시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추진하는 '스마트 센싱 유닛 제품화 실증기반 플랫폼 기술개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공모사업은 경남테크노파크가 주관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공동기관으로 참여하며 진례테크노밸리 산업단지 내에 3년간 278억 원을 투입해 스마트 센싱 유닛 실증 플랫폼을 구축하고 기술개발 및 인재양성 등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인간의 오감과 같이 각종 데이터를 측정하는 센서가 초연결시대의 핵심부품으로 부상, 센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시장(’25년 1조개(Trillion) 예상)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다. 지난 1월 정부에서 발표한 ‘스마트 센서 R&D 투자전략-4대 전략분야(모바일/가전, 자동차, 바이오헬스, 스마트제조) 유망 핵심센서 전주기 기술개발’과 궤를 같이한다.
이번 사업에서 제품화 및 실증을 추진하는 '스마트 센싱 유닛'은 스마트공장 구축(경남 스마트 공장 구축사업(’19~‘20년) : 김해 401(30.1%), 창원 393(29.5%), 양산 157(11.8%) 등)의 핵심제품으로, 단순 센싱 기능(온도, 습도 등 물리량 계측)에 IoT기술(인공지능 ‧ 통신기술 등)이 유닛 제품 단위로 지능화되어 산업 활동 현장 데이터를 생성-처리-전송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스마트 센싱 유닛 제품의 개념】
센서는 각 산업별로 요구사항 등 특성이 반영된 센서제품의 신뢰성이 담보되어야 하므로 성능 검증 인프라가 필요하며, 센서의 성능적 평가는 제품의 신뢰성과 부가가치를 보장한다.
<수요 산업별 센서의 요구조건 - 예시>
구분 |
모바일용 |
자동차용 |
산업 |
수명 |
1~3년 |
15년 |
5~10년 |
온도조건 |
-10~50℃ |
-40~120℃ |
0~60℃ |
정확성 |
5~20% |
1~5% |
0.1~1% |
※ 출처 : 2018 센서산업 현황 및 경쟁력(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하지만 국내 활용 가능한 시험평가 인프라 및 평가법 미비로 인하여 국내 센서제품의 사용이 제한되고 있으며, 많은 중소기업이 생산 시스템에 사용되는 센서를 품질 및 신뢰성 문제로 외국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사업은 스마트 센싱 유닛 공급기업의 사업화에 주요 걸림돌인 현장 실증 데이터 확보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 센싱 유닛 실증기반 플랫폼'을 운영하며, 단순 스마트 센싱유닛 개발이 아닌 제품화를 위해 필수적인 현장 적용 신뢰성 확보를 목적으로 한다.
더불어 스마트 센싱유닛 공급기업과 김해시 소재 수요기업의 매칭을 통한 시제품 제작 지원으로 지역기업의 제조공정 첨단화를 지원할 예정으로, 지역기업 맞춤형 스마트 센싱유닛 공급을 통해 공급기업과 수요기업 간 상생협력으로 지역기업의 제조경쟁력 강화 및 센서 생태계를 조성한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우리시는 센서 실증 인증을 통해 센서시장을 선점하게 된다."며 "스마트 센싱 센닛 제품화 실증기반 플랫폼 기술개발 사업은 김해시 산업구조 대전환의 계기가 될 뿐 아니라, 코로나로 인해 경기침체 위기에 직면한 지역 중소기업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연계하여 우리 지역 기업들이 많은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