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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ICT 기반 ‘스마트양봉’ 전국 최고의 양봉산업 선도 기대

이건구 기자 입력 2021/05/06 11:52 수정 2021.05.06 12:06
농촌 일손 부족과 기후변화 등에 대응위해 정밀 사양관리 지원
포천시노업기술센터가 추진중인 '스마트양봉'시범사업 농가현장./Ⓒ포천시청
포천시노업기술센터가 추진중인 '스마트양봉'시범사업 농가현장./Ⓒ포천시청

[포천=뉴스프리존]이건구기자=경기 포천시농업기술센터가 농촌 일손 부족과 기후변화 등에 대응하고자 지난 3월부터 관내 6개 농가를 대상으로 ‘스마트양봉’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6일 센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벌통 내부의 온·습도 감지와 조절기능의 시스템, 자동급이기 설치 등을 지원해 생산과 경영관리의 편의성을 증대하는 사업으로,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 모니터링과 제어가 가능해 50% 이상의 노동력 절감 효과를 보이고 있다. 

이전에는 벌통 입구에 설치된 소문급수기나 벌통 뚜껑을 일일이 열어 사양기에 주전자로 급수했다면 사업 후에는 자동으로 공급되어 약 2시간 정도의 시간이 절약됐다. 

또한, 스마트폰으로 전기가온판을 가동해 벌통 내부 온도를 유지할 수 있어 기온 급감이나 강우에 대한 냉해 피해를 줄일 수 있게 됐다. 

시는 ICT 기반 스마트 양봉사업을 통해 꿀벌 생존율과 생육 속도를 높이고, 아카시아 개화기 전에 강군을 육성해 벌꿀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센터에서는 참여 농가를 대상으로 9월부터는 월동군 육성, 11월에는 월동 대비 사양관리 등 지속적인 스마트양봉 기술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에 참여한 포천시양봉연구회 이원표 회장은 “관내 양봉농가는 월동을 위해 남쪽으로 이동하는데 상당한 경비가 소요된다. 지역특성과 농가현실에 맞는 스마트양봉 기술보급을 통해 포천 양봉산업이 전국에서 선두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전했다.  

센터 이동선 소장은 “과보온, 생육 시기별 습도조절, 원격 병해충 예찰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양봉산업법에 따른 전문가 육성 및 지도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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