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프리존] 강창원 기자=창원시는 6일 오후 2시30분 창원시 속 오지 섬마을 송도·양도에 배·급수관로 정비공사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마산합포구 진동면 섬마을에 거주하고 있는 약 75여명의 주민 41세대에게 깨끗한 생활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됐다.
진동면 송·양도는 103만 특례시라 자랑하는 창원시에 속한 도시 속의 오지 섬마을이다. 지금까지 수십년 동안 작은 도선을 이용해 진동면 고현항으로 나와야 필요한 생필품을 살 수 있는 생활이 불편한 곳이다.
이처럼 도시 속 마을이지만 생활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지 않아 예전에 사용했던 마을상수도 관로와 물탱크를 통하여 수돗물을 공급받고 있었으나, 상수도 시설물의 노후화에 따른 잦은 누수, 낮은 수압으로 주민들의 생활용수 공급에 많은 불편을 겪었다.
이에 시는 사업비 약 2억 원을 투입, 물탱크를 철거하여 가정집까지 직수로 수돗물을 공급하고, 노후 수도관로 L=1500m 교체, 계량기 보호통 40개소 정비, 감압밸브와 유량계 설치로 오지 섬마을의 상수도 시설물 전반에 대한 정비공사를 완료했다.
주민의 숙원 사업을 해결한 허성무 창원시장은 “섬마을 집 수도꼭지에서 힘차게 뿜어져 나오는 수돗물을 보니 주민들의 불편이 해소되는 것 같다”며 기뻐했다.
한편 주민들은 송도와 양도를 잇는 구름다리를 설치해 섬이라는 특수성이 관광자원이 되는 곳으로 만들어 주길 창원시에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