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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103만의 창원시 오지마을 송도·양도에 수돗물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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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103만의 창원시 오지마을 송도·양도에 수돗물 공급

강창원 기자 win690@naver.com 입력 2021/05/06 17:41 수정 2021.05.06 18:04
섬마을 상수도 정비공사로 주민불편 해소
창원시의 오지 섬마을 송도와 양도 상수도 정비공사 ⓒ창원시

[창원=뉴스프리존] 강창원 기자=창원시는 6일 오후 2시30분 창원시 속 오지 섬마을 송도·양도에 배·급수관로 정비공사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마산합포구 진동면 섬마을에 거주하고 있는 약 75여명의 주민 41세대에게 깨끗한 생활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게 됐다.

진동면 송·양도는 103만 특례시라 자랑하는 창원시에 속한 도시 속의 오지 섬마을이다. 지금까지 수십년 동안 작은 도선을 이용해 진동면 고현항으로 나와야 필요한 생필품을 살 수 있는 생활이 불편한 곳이다.

이처럼 도시 속 마을이지만 생활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지 않아 예전에 사용했던 마을상수도 관로와 물탱크를 통하여 수돗물을 공급받고 있었으나, 상수도 시설물의 노후화에 따른 잦은 누수, 낮은 수압으로 주민들의 생활용수 공급에 많은 불편을 겪었다.

이에 시는 사업비 약 2억 원을 투입, 물탱크를 철거하여 가정집까지 직수로 수돗물을 공급하고, 노후 수도관로 L=1500m 교체, 계량기 보호통 40개소 정비, 감압밸브와 유량계 설치로 오지 섬마을의 상수도 시설물 전반에 대한 정비공사를 완료했다. 

103만 도심 속의 섬마을 송도와 양도ⓒ강창원 기자

주민의 숙원 사업을 해결한 허성무 창원시장은 “섬마을 집 수도꼭지에서 힘차게 뿜어져 나오는 수돗물을 보니 주민들의 불편이 해소되는 것 같다”며 기뻐했다.

한편 주민들은 송도와 양도를 잇는 구름다리를 설치해 섬이라는 특수성이 관광자원이 되는 곳으로 만들어 주길 창원시에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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