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이동근 기자=에스원은 자사의 알뜰폰 브랜드 '안심모바일'의 주 사용 층이 보이스피싱에 취약한 중·장년층이라는 점에 주목, IT 전문기업 후후앤컴퍼니와의 업무협약을 맺고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에스원은 자사의 알뜰폰 브랜드인 '안심모바일'에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전용 요금제를 만들고, 고객에게 후후앤컴퍼니가 개발한 보이스피싱 방지 솔루션 '에스원 안심모바일-후후 전용앱'을 제공한다.

이 앱은 실시간으로 발신번호를 분석해 보이스피싱 여부를 확인해주는 서비스다. 보이스피싱이 확인되면 즉시 사용자에게 통보해준다. 택배, 청첩장 등을 사칭한 문자메시지를 보내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하는 스미싱도 탐지할 수 있다.

한편,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 규모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경찰청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2017년 2470억 원에서 지난해 7000억 원으로 3배 가까이 급증했으며, 범죄 피해액도 2016년 건당 861만 원에서 지난해 2209만 원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