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프리존] 김경훈 기자 = 산업현장이나 일터에서 일용직 근로자들의 사고에 대한 재발방지 목소리가 또다시 높아지고 있다.
“사고의 정확한 경위와 업무 지시, 안전 감독에 대한 책임 소재 등 명확한 진상 규명과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 해야 합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최근 지난 달 22일 평택항 8번 부두에서 화물컨테이너 작업 도중 20대 일용직 근로자 故 이선호 씨가 숨진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한 것을 지적하며 조속한 진상규명과 사고조사를 촉구했다.
특히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이 씨가 안치되어 있는 평택시 안중읍소재 백병원의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한 자리에서 “자본의 논리에 일용노동자들이 소모품처럼 죽어가는 야만의 경제 사슬을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송 대표는 또 “노동자의 죽음을 딛고 성장하는 70·80년대식 경제성장은 더 이상 유지될 수 없다.”며 “야만의 경제 사슬을 개선해야 한다”는 것과 빠른 시일내에 평택항 사고현장을 지도부 등과 방문해 대책마련을 모색할 뜻을 강력하게 내비췄다.
이와 관련 지역사회에서는 "구조적인 문제를 개선하지 않고서 목소리만 높여온 것이 사실"이라고 낙담하면서도 "이번에는 정말 대책이 마련될지도 모른다. 꼭 개선되어서 개죽음은 막아야 한다"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