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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는 '무라벨 생수', 롯데칠성부터 농심까지 연이어 출시..
경제

대세는 '무라벨 생수', 롯데칠성부터 농심까지 연이어 출시

이동근 기자 edgeblue@hanmail.net 입력 2021/05/11 17:32 수정 2021.05.11 17:33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농심 '무라벨 백산수', 롯데칠성음료 무라벨 생수 '아이시스 ECO', 코카-콜라사 '강원평창수'와 '휘오 순수', 페트병으로 만든 블랙야크 티셔츠를 입은 모델들이 GS25의 무라벨 생수 페트병을 들고 있는 모습. / ⓒ각 사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농심 '무라벨 백산수', 롯데칠성음료 무라벨 생수 '아이시스 ECO', 코카-콜라사 '강원평창수'와 '휘오 순수', 페트병으로 만든 블랙야크 티셔츠를 입은 모델들이 GS25의 무라벨 생수 페트병을 들고 있는 모습. / ⓒ각 사

[서울=뉴스프리존]이동근 기자=기업들이 연이어 '무라벨' 제품을 내 놓고 있다. 무라벨 제품은 생수 PET 병 등에 비닐 필름 라벨을 둘러싼 것을 제거하고 PET병 자체에 제품 표기를 한 제품을 뜻한다. 분리배출의 편의성과 페트병 재활용률을 높여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라벨용 필름 사용량의 절감 효과도 있어 대표적인 ESG 경영 사례로 꼽힌다.

농심은 11일, 이번 달부터 무라벨 백산수 판매를 시작하고, 연말까지 백산수 전체 판매 물량의 50%를 무라벨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몰과 가정배송용은 무라벨 백산수 판매를 시작했으며, 향후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채널로도 판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무라벨 백산수는 2L와 0.5L 두 종류로 제품명과 수원지를 페트병에 음각으로 새겨 넣었다. 제품 상세정보는 묶음용 포장에 인쇄했으며, 박스 단위로만 판매한다.

지난해 롯데칠성음료는 무라벨 생수 '아이시스 ECO'를 출시, 한 해 동안 약 1010만 개를 판매하는 기염을 토한 것이 무라벨 제품 출시의 시작이다. 롯데칠성은 2월말부터 묶음 포장용으로 생산되는 아이시스 ECO(1.5L, 2L 총 2종)의 페트병 마개에 부착된 라벨도 제거했다.

이어 코카-콜라사가 1월 초, 탄산음료 중에는 처음으로 라벨을 없앤 씨그램 라벨프리(Label-free) 제품을 출시했다. 이어 3월에는 먹는샘물 브랜드 '강원평창수'와 '휘오 순수'를 무라벨 제품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GS리테일도 지난 2월, 편의점 GS25와 슈퍼마켓 GS THE FRESH(GS수퍼마켓), 온라인 장보기몰 GS프레시몰에서 판매하고 있는 PB생수 2L 상품인 '유어스DMZ맑은샘물 번들'을 무라벨 제품으로 출시했다.

GS리테일은 같은 달 아웃도어 기업 비와이엔블랙야크와 손잡고, GS25, GS수퍼마켓(GS더프레시) 등 오프라인 점포에 투명 페트병 전용 수거함에서 수거된 라벨 생수 페트병으로 만든 의류를 출시하겠다는 계획도 밝히기도 했다.

롯데마트는 PB 제품인 '온리프라이스 스파클링 워터 ECO'도 5월 13일부터 무라벨로 출시했으며, 음료수는 아니지만 4월 22일부터 서울역점, 잠실점, 서초점 등 60여개 점포에서 라벨을 붙이지 않은 용기에 판매하는 '무라벨 새벽 대추방울토마토'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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