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뉴스프리존] 김영만 기자 = 광양제철소가 광양시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 나라찬과 연계해 청소년의 4차 혁명시대 창의융합형 인재육성에 적합한 ‘코딩 교육 재능봉사를 펼쳐 지역 내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지원하고 있다.
‘코딩교실’은 매주 화요일, 광양시 청소년 문화센터에서 학생 40명을 2개 반으로 나눠 진행하고 있다. 교보재가 없어 학교에서는 코딩 프로그래밍 밖에 배울 수 없었지만 이곳에서는 다양한 실습을 할 수 있어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코딩 교육 재능봉사단’은 아두이노와 여러 센서를 활용한 코딩 실습교육을 단계적으로 구성했다. RC카, 드론 제작 등 다양한 커리큘럼을 통해 지역 청소년들의 융·복합적 사고력과 문제해결력 향상을 돕는다.
‘코딩교실’의 선생님은 광양제철소 기술연구소 박사 연구원들로 보다 전문적인 교육을 진행한다. 열연부 기술개발·공정제어 섹션 엔지니어들은 보조교사가 돼 학생들이 강의를 잘 따라갈 수 있도록 돕는다.
이들은 업무에 필요한 코딩·데이터 분석 등의 역량과 경험을 접목해 교육을 펼치고 있다. 특히, 광양제철소의 스마트팩토리 확대·적용을 위해 단원 대부분이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고 있는 점도 눈길을 끈다.
‘코딩 교육 재능봉사단’은 사내 MZ세대의 활발한 봉사활동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19년 11월에 창단됐다. 이들은 퇴근 후에도 자신들의 재능을 지역 청소년들에게 아낌없이 전하고 있다.
얼마 전에는 코로나19로 잠시 중단한 광영 늘사랑과 태인지역아동센터에서도 코딩교육을 재개, 두 곳을 격주로 돌아가며 1대1 맞춤형 코딩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봉사에 참여한 황세웅 대리는 “코딩교육을 하면 할수록 아이들도 많이 친근해졌는지 스스럼없이 먼저 다가와 이것저것 물어볼 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며, “어려울 수도 있는데 잘 따라와줘 고맙고, 학기가 끝날 때까지 아이들을 열심히 가르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지난 4월 미래 주역인 어린이들을 위해 1만 1000 정기후원 구좌를 광양시에 전달하고, 작년 11월에는 미래과학 꿈나무 양성을 위한 창의과학 프로그램 ‘상상이상 사이언스 창의·진로 과학교실’을 운영하는 등 지역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고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