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뉴스프리존]이건구기자=경기 대진대학교가 13일 오후, 중앙도서관 6층 국제회의장에서 ‘대진대학교 의과대학 유치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출범식을 열고 경기·강원북부 지역민의 낙후된 의료체계 개선과 軍의료지원, 보편적 의료 복지실현 등을 위한 의과대학 설립 염원을 본격 표출했다.
추진위 출범식에는 코로나19 방역수칙 및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사항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임영문 대진대 총장을 비롯해 수도권 및 경기·강원 북부지역 국회의원, 자치단체장, 도내 광역·기초의원, 시민·사회단체 대표, 기업체 대표 등 90여명이 참석해 의과대학 유치 추진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이날 출범식은 내·외빈 소개와 함께 추진위 고문단 및 위원장 축사를 시작으로 정성호(양주시), 서영교(서울 중랑구갑), 김승원(수원시갑), 홍정민(고양시병), 양향자(광주 서구을) 국회의원 및 심춘보 포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의 축하동영상과 추진계획 보고, 출범선언, 위원회 구성원 소개 및 활동 소개, 위촉장 수여, 의과대학 유치 성공 기원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추진위는 출범식리플렛을 통해 접경지역인 경기·강원북부지역의 의과대학 유치 필요성에 대해 ▲심각한 의료지원 취약 ▲전국 최하위권의 의료현황 ▲의사 인력난 ▲최전방 국가안보의 요충지 ▲신종 감염병 및 풍토병 전문 연구기관 부족 등을 이유로 꼽았다.
특히 대진대학교가 경기·강원북부지역에 의과대학을 유치해야하는 당위성에 대해 ▲24년 역사의 분당제생병원과 간호학과 운영 등 오랫동안 검증된 의료 운영 능력 ▲졸업 후 대진재단 운영 병원에서 수련의과정 용이 ▲학교법인의 탄탄한 재정으로 인한 든든한 지원 ▲전국 유일 2개 군단(5.6군단)이 소재한 포천시에 위치, 민·학·군 긴밀한 협력체계를 통한 의료서비스 구축 및 실현 가능 ▲통일 대비, 낙후된 북한지역 주민을 위한 체계적 의료 환경 구축 등을 제시했다.
추진위는 이날 의과대학 유치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과 대응전략 모색 등 본격적인 활동 가동을 위해 김성원(경기 동두천시,연천군), 서영교(서울 중랑구갑) 국회의원과 이재강 경기도평화부지사, 이철휘 예비역 육군 대장, 이학주 예비역 육군 중장을 고문위원으로 위촉했다.
또한 임영문 대진대총장을 비롯해 박윤국 포천시장, 최용덕 동두천시장, 함명준 고성군수, 김광철 연천군수, 손세화 포천시의회 의장, 정문영 동두천시의회 의장, 배영식 가평군의회 의장, 정윤철 분당제생병원장을 공동위원장으로, 이외 이원웅, 김우석, 최경자 경기도의회 의원 등 15명의 부위원장과 80명의 위원을 위촉하고 위촉장을 수여했다.
임영문 공동위원장은 “대진대학교의 의과대학 유치는 심각한 의료 취약지역인 경기·강원 북부의 낙후된 의료 체계 개선 및 지역 간 의료 환경 격차를 해소하고, 공공의료 서비스의 중심적 역할 뿐만 아니라 지역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지역 경제가 활성화 되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비전을 제시했다.
더불어 “공공보건 의료에 필요한 최고 수준의 의학교육 및 직업 경로를 제시할 것이고, 의료의 공공성 강화 및 공공보건의료를 선도해 나갈 국가 핵심 의료 전문가를 양성할 것”이라며 ”필수 의료자원의 지역 공백을 채울 의료인력 양성 및 일자리 창출로 의과대학의 사회적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의과대학 설립의 취지를 재 강조했다.
한편 의료법인 대진의료재단에서 올해 개원 예정인 1500여 병상 규모의 동두천제생병원은 경기 포천·동두천·양주·연천과 인접한 남양주·가평 및 강원 철원 지역의 130만 주민이 수준 높은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에 600여 병상 규모로 건립중인 고성제생병원이 개원할 경우 고성, 속초, 양양, 인제 등 강원영동·북부권 20만 주민들도 양질의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는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