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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4일 김부겸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강행 처리와 관련해 "제1야당이 불참한 가운데 처리되서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송영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 청문위원들도 일부 문제제기를 했는데 대체로 공감하는 분위기였는데 여러가지로 여야 마지막 협의가 안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대표는 "(김부겸 총리는) 5선 국회의원이자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검증된 풍부한 경륜을 갖고 있고 여야간 열려있는 자세로 통합적인 정치를 구현한 분"이라면서 "야당과 적극 대화해 나가겠다고 (김 총리의) 전화를 받았다"고 피력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차 미국을 방문하는 데 총리가 국정을 잘 뒷받침해야 해서 국민들도 양해할 거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송 대표는 인사 검증 문제와 관련해서는 "문 대통령이 청와대가 전지전능한 인력과 정보를 비밀리에 수집하는 것도 아니고 최선을 다해 검증하는 것이고 그 다음 언론과 국회의 3자 검증을 통해 완성되는 것이라고 했다"면서 "그 과정에서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사퇴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 "박 후보자는 해수부 내에서 평판 좋고 능력이 잇는 분이지만 아내와의 관계 속에서 여러가지 도자기 사건이 국민 눈높이에서 수용되기 어려운 면이 있다. 부부는 경제 공동체이기 때무에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그런 안타까움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송 대표는 "차체에 원내와 상의해서 청문회 제도를 능력검증과 개인문제를 분리하는 방안들을 검토해야 한다"며 "누가 집권당이 되도 동일한 문제와 맞딱드리기 때문에 야당이 반대한다면 다음 정권부터 적용한다는 단서를 달더라도 청문회 제도가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