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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한미정상회담과 관련해 "정말 중요한 시기에 열리는 한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국회는 여야를 초월해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영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힌 최고위원회의에서 "아시아 백신 생산 기지로 만드는 사안에 대해선 진전된 논의와 한반도 평화에 대한 새로운 계기 뿐 아니라 반도체 분야의 한미 간 협력 등 여러 성과가 기대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언론에서도 약간의 차이가 있으면 이걸 한미관계를 안 좋게 만드는 시도는 자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 대표는 "단적인 예로 지난번 문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 보유국이 인류 공동체를 위해 이를 공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에 대해 '바이든 저격'이른 표현을 쓴 것은 좀 협소한 시각"이라며 "오히려 그 말씀이 이후로 바이든 대통령이 지적재산권 일부를 포기하더라도 전체 백신을 공유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고 그런 방향으로 진해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바이든 대통령과의 미일정상회담을 한 것을 두고 많은 보수언론이 한미관계, (회담을) 언제 하는가 걱정도하고 우려를 표한 적이 있지만 문 대통령은 지난 트럼프 대통령 때는 4개월이 지나서야 아베 총리 횜담 이후로 했다"며 "이번에는 (미일정상회담 뒤) 1개월이 좀 지나자마자 35일 만에 정상회담이 열리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 취임이래 두번째 직접 대면하는 정상회담일 뿐 아니라 두 분 모두 가톨릭 신자 출신 대통령이다. 매우 의미가 있고 교황께서도 격력하고 있다"며 "두분이 만나서 인간적인 신뢰도 쌓고 한미 간 여러 가지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송 대표는 "역사적인 한미정상회담 성공을 계기로 백신 문제에 대한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 반도체 협력, 기후변화 공동대응, 북핵 문제 해결의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