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통신넷=박정익기자]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 인상과 관련해 "국민연금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소득대체율을 50%로 올리는 것은 사회적 대타협의 핵심 중 핵심이다"라고 밝혔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공무원연금개혁안이 오늘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여야는 국민연금 강화방안을 9월 국회에서 처리하도록 논의를 시작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무원연금개혁과 국민연금 강화는 동전의 양면"이라면서 "공무원연금개혁안은 여야와 정부, 전문가가 지난 4개월의 기나긴 여정 끝에 사회적 대타협을 이뤄낸 사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하나만 할 수는 없는 거다. 여야는 이제 합의사항을 성실하게 이행해 공무원의 큰 결단에 화답해야 한다"며 "청와대와 정부도 더 이상 근거없는 수치로 국민을 호도하고 합의를 호도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또한 문 대표는 이날 본회의에서 국회의장 직권 상정이 예상되는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대해 "역사 앞에서 용서받지 못 할 박상옥을 끝내 밀어붙이겠다는 건 헌법질서 부정이자 민주주의 모독"이라며 "정의화 의장에게 재고를 요청한다. 새누리당 의원들도 양심을 걸고 판단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문 대표는 지난 4일 낙선인사 차 광주의 마을회관과 경로당에 방문한 결과를 언급하면서 "그 분들께 우리 당이 기득권을 누려왔던 것을 내려놓겠다고 말씀드렸다. 우리 당이 더 신뢰받고 지지받는 정당이 되는 길은 역시 더 크게 혁신하고 더 크게 단합하는 길 밖에 없다"면서 "전당대회 이후 온 당의 혁신과 단합 노력을 더 가속화하는 것이 저에게 주어진 가장 큰 책무라 생각하고 그 책무를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