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프리존]우성자 기자=경남 김해시는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수 방류 결정에 따라 일본산 수산물의 원산지 둔갑을 막기 위해 수산물 원산지표시 특별 지도단속에 들어간다.
시는 국내산 유통량이 극히 적은 활참돔, 활가리비, 활멍게, 냉장명태, 냉장방어 등 일본산의 유통량이 많은 수산물의 원산지를 집중 점검한다.
이번 점검은 관내 일반 음식점 9700여개소 중 수산물 전문음식점 313개소와 횟집 269개소 등 총 582개소를 대상으로 6월까지 이어지며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경상남도와 합동 단속으로 점검 효과를 높인다.
원산지 거짓 표시로 적발되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하고 원산지 미표시는 5만 원 이상 1000만 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되나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인해 고통받는 업계 상황을 감안해 최초 1회 위반은 계도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집중 지도점검을 통해 지역 먹거리에 대한 신뢰를 높여 일본 원전수 방류로 인한 김해시민의 불안감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수산물 유통질서 확립과 소비자 권익 보호를 위해 수산물 취급 업소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