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프리존] 김경훈 기자 = “우수사례를 축산농가에서 접목할 수 있도록 현장 매뉴얼을 만들어 배포하시길 바랍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지난 18일 미양면 갈전리와 정동리의 소와 돼지 농장을 관계공무원들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지시했다.
김 시장은 이어 “축산악취 저감사례를 모아 저탄소 농업과 친환경 경축순환 모델 구축 등 단계별 해결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시장이 방문한 갈전리 소재 150두를 키우는 젖소농가는 기존 사용하던 깔짚 대신 퇴비부숙제(피트모스)를 사용해 축분 냄새와 퇴비의 양을 현저하게 감소시키고 있다는 사례이다.
또 정동리 돼지 농가는 2017년 돼지 10000두를 사육하기 시작하면서 돈사시설을 밀폐하고, 발생하는 악취를 천정으로 끌어 올린 뒤 습식 처리방식으로 배출해 왔다.
이렇게 발생한 축분은 미생물 순환시스템을 적용해 암모니아 가스를 최대한 저감하는 방식을 취해 왔던 것.
20일 안성시 축산정책과 박혜인 팀장은 “지난해 말 기준 안성시에 접수된 악취민원은 300여건이지만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여서 갈등의 원인이 되고 있는 악취 저감을 위해 우수사례 전파를 위한 매뉴얼을 제작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