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프리존] 강창원 기자=창원 봉암갯벌에 멸종위기생물Ⅰ급이자 천연기념물 제205호로 지정된 저어새가 찾아왔다.
이 저어새는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이 지난 23일 오후 2시경 생태계 모니터링 과정에서 봉암갯벌 인공섬 맞은편에서 발견됐으며, 다리에 밴딩을 한 Y64(한국, 2020년 밴딩)와 밴딩이 없는 개체 총 2마리가 확인됐다.
창원 봉암갯벌에 저어새가 찾아온 것은 2008년 연안오염총량관리제가 도입된 이후 남천과 창원천의 수질이 꾸준히 개선되고 오수유입차단 사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하천과 해양 생태계 건강성도 회복되고 있는 소중한 자료로 볼 수 있다.
창원 봉암갯벌은 2011년에 지정된 창원지역의 유일한 습지보호지역으로 도심 인근에 형성되어 물새와 법정 보호종의 중요한 서식지로 창원시와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에서 생태계 변화 관찰을 매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