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프리존] 이기종 기자= 안전성평가연구소(KIT)는 대전에서 제8대 정은주 소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제8대 안전성평가연구소장으로 취임한 정은주 신임 소장은 취임사를 통해 “국가와 사회의 요구와 과학기술의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음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면서 “안전성평가연구소 독성연구의 우수한 인프라와 연구 역량을 통해 사회문제 해결은 물론 다양한 분야의 융·복합연구를 통해 국가와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과학기술 발전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정은주 소장은 앞으로 연구중심기관으로서 정책 방향에 따른 핵심 역할을 강화하고 ▲연구 수월성 ▲공공성 ▲개방성 증진이라는 핵심 가치를 기반으로 국가와 세계의 미래 사회 대응을 위한 독성 연구 기술 개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독성평가 원천기술 개발 및 국가적 독성·위해성연구를 위한 범부처 인프라를 구축하고 GLP 인프라 혁신을 통해 바이오 의료기술과 감염병 예방 기술 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 소장은 지난 2005년 안전성평가연구소에 입사해 안전성총괄본부장, 독성평가연구본부장, 전북흡입안전성연구본부장 및 부소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이 과정에서 한국과 미국의 독성전문가(DABT, Diplomate of the American Board of Toxicology)로서 국제적 비임상시험기술 확립 및 GLP 독성시험 국제화에 기여하는 등 독성연구기술의 선진화를 위해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음은 안전성평가연구소(KIT) 제8대 정은주 소장의 취임사 전문이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KIT 가족 여러분
오늘 취임식에 화상으로 함께하는 사랑하는 우리 연구소 가족 여러분들과, 한국화학연구원 이미혜 원장님, 노동조합 이운복 지부장님께 감사드립니다. 특별히, 오늘의 우리 연구소가 있기까지 헌신과 열정으로 연구소를 이끌어 주셨던 설립공로자 노정구 박사님, 한상섭 전임 소장님, 정문구 전임 소장님, 송창우 전임 소장님과 일정상 참석하지 못하신 다른 전임소장님들께도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민간산업계와 공공연구기관에서의 연구업무를 골고루 경험했습니다. 이제, 국가 출연연구기관장으로서 국민 생활 안전과 산업계지원에 대한 깊은 사명감을 가지고 소장의 직무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존경하는 KIT 가족 여러분
우리 연구소는 설립 당시의 독성평가시험 중심 기관에서 연구 중심기관으로 변화하는 중입니다. 2013년 모든 소원들이 헌신적인 노력으로 함께하여 국제적인 GLP기관으로 도약을 이루었듯이, 이제 “국민 건강과 안전 사회 실현을 위한 글로벌 독성연구기관”이라는 비전을 이루기 위한 도약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저는 막중한 책임감과 동시에 희망의 설레임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글로벌 독성연구기관으로 도약을 위하여, 3가지 핵심 가치로 소장 직무에 임하겠습니다.
첫째, “수월성”입니다.
국내 1위가 아닌 국제적으로 가치 있는 연구성과, 국민들의 불안을 해소시킬 의미 있는 연구성과를 내기 위하여 기관의 연구, KIT 브랜드, 인적자원 역량을 강화하여 환경 및 기술 변화에 앞서감으로서 수월성을 달성할 것입니다. 연구소의 3대 핵심 역할을 통한 선도적 연구를 강화하여 “가치있는 연구, 의미있는 연구”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확립하겠습니다.
둘째, “공공성”입니다.
공공성을 위해 국민 안전문제 해결형 연구 프로세스를 구축하겠습니다. 신규 감염병 유행과 환경요인 영향에 대비하는 독성연구를 진행하여 새로운 위해 요인들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비하겠습니다. 가습기살균제 보건센터 운영 등 독성평가 기술을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 활용하여 국민의 안전·안심을 위한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고,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겠습니다. 또한, 화학·바이오 물질로부터 국민안전을 지키는 KIT브랜드를 강화하고 대국민 소통을 확대하겠습니다.
셋째, “개방성”입니다.
기술 패러다임의 변화에 따른 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위하여, 개방형 혁신을 추진하겠습니다. 출연(연)간의 전략적 협력연구 및 융·복합 연구를 활성화하고, 국내 및 해외기관과의 연구협력을 강화하며, 선진 공공연구기관의 사회적 가치 확대를 위한 활동을 벤치마킹하겠습니다.
R&D는 과학기술만이 아니라 정책, 예산, 평가, 인사 등 모든 분야가 전문성과 조화를 이루어야 목표한 바를 이룰 수 있습니다. “KIT의 정책이 국가와 세계의 정책”이 되도록, “연구 수월성, 공공성, 개방성을 증진을 위한 경영 시스템 운영에 집중”하도록 선도형 연구전략과 경영을 체계화하겠습니다.
사랑하는 KIT 가족 여러분
미래의 환경 변화는 예측하기 어렵고 복잡한 안전성·위해성 요인들을 안고 있습니다. 우리 안전성평가연구소는 민간기관에서 접근하기 어려운 새로운 안전·위해 이슈에 적극적,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독성분야 국내 유일 정부 출연(연)인 안전성평가연구소의 사명입니다.
그리하여 안전성평가연구소의 연구는“독성연구 분야에서 어떤 의미 있는 성과를 내어 안전한 국민생활에 기여했는가”로 평가받을 것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KIT 가족 여러분
저는 “수월성, 공공성, 개방성”을 핵심가치로 KIT 가족 여러분들과 함께“소통, 신뢰, 공감”을 통해, “국민건강과 안전사회 실현을 위한 글로벌 독성연구기관”, 명예로운“연구소 설립 30주년”을 위한 문을 열고자 합니다. 희망의 3년을 함께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1년 5월 24일
안전성평가연구소장 정은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