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프리존] 이기종 기자= 한국화학연구원은 대전에서 탄소중립 관련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기술(CCU) 분야의 연구개발(R&D) 성과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국내외적으로 지구온도 상승을 1.5℃ 이내로 억제하기 위해 오는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량을 ‘0(제로화)’이 되게 하는 탄소 중립 사회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국회 시정연설에서 ‘2050년 탄소 중립’을 처음으로 언급하고 “국제사회와 함께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여 2050년 탄소 중립을 목표로 나아가겠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국내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한국화학연구원은 이산화탄소 포집 및 활용기술(CCU)과 관련한 연구개발(R&D) 성과 설명회를 추진했다.
이 연구개발 성과 설명회에서는 석유화학촉매연구센터, 차세대탄소자원화연구단, 환경자원연구센터의 연구성과 중심으로 연구현장 설명회 등을 진행했다.
특히 석유화학촉매연구센터의 탄소중립형 기초화학원료 제조 공정기술, 차세대탄소자원화연구단의 이산화탄소를 기초화학원료로 직접 전환하는 촉매기술, 환경자원연구센터의 이산화탄소를 활용해 일산화탄소, 초산, 수소를 제조하는 기술 등을 소개했다.
이날 화학연구원 이미혜 원장은 “화학연은 그동안 쌓은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괄목할 만한 연구성과를 창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CCU 기술이 성숙되어 실질적으로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추진하면서 국가 CCU 기술을 견인하는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학대중화 캠페인 등을 위해 활동하는 화학연의 케미러브 서포터즈 2기도 참석했다.
케미러브 서포터즈 2기는 현재 총 22명으로 고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있으며 이 구성에는 주로 화학, 소재, 생명 등을 전공한 학생들도 있지만 경제, 전자 등의 전공자들도 함께 하고 있다.
앞으로 이들은 매달 화학대중화 콘텐츠도 제작하고 관련 분야 연구자와의 멘토링 활동도 펼치게 된다.
다음은 한국화학연구원 이미혜 원장의 설명회 환영사 전문이다.
바쁘신 중에도 귀한 걸음으로 화학연 탄소중립 연구현장 브리핑에 참석해주신 기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평소 국민의 눈과 귀 역할을 하고 계신 언론인분들을 모시고 화학연구원의 탄소중립 연구현황과 성과를 보여드리는 자리를 가져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SNS에서 화학연을 알리고 계신 우리 대학생 서포터즈분들도 직접 뵈어서 반갑습니다.
화학연구원은 출연연으로서 탄소중립, 소부장, 코로나 등 국가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힘쓰고 있습니다. 특히 탄소중립은 기후변화를 해결하고 인류의 미래 생존권을 보장하기 위한 시대적 과제로서, 화학연은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화학연은 기후변화가 세계적 화두가 되기 전인 1990년대부터 CCU 기술 개발에 주목하고 기초 연구를 꾸준히 수행해왔습니다. CCU 기술은 골칫덩이 이산화탄소를 유용한 자원으로 바꾸는 기술로 탄소중립 실현에 꼭 필요한 핵심 기술입니다. 하지만 아직 산업계에 크게 확산되지는 못해 출연연의 역할이 중요한 상황입니다. 화학연은 그동안 쌓은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괄목할 만한 연구성과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CCU 기술이 성숙되어 실질적으로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추진하면서 국가 CCU 기술을 견인하는 역할을 수행할 계획입니다.
오늘은 기자님들께 탄소중립과 화학연의 CCU 기술 현황, 연구성과 보도자료에 대해 화학공정연구본부장과 해당 연구책임자분이 직접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브리핑 이후에는 실제 연구현장 파일럿 플랜트 탐방 시간도 준비했습니다. 연구원의 CCU 기술들이 기자님들을 통해서 국민 여러분께 한걸음 더 다가가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브리핑 외에도 화학연의 탄소중립 기술에 대해 다각도로 홍보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귀한 발걸음에 감사드리며, 여기 계신 모든 분들께 행운이 함께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