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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14개 기업·기관과 '광화문 원팀' 출범..
경제

KT, 14개 기업·기관과 '광화문 원팀' 출범

이동근 기자 edgeblue@hanmail.net 입력 2021/05/25 19:59 수정 2021.05.25 20:01
KT 구현모 대표(왼쪽 두 번째)가 나눠정(情) 나눔장터에서 인사동 전통물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KT
KT 구현모 대표(왼쪽 두 번째)가 나눠정(情) 나눔장터에서 인사동 전통물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 ⓒKT

[서울=뉴스프리존]이동근 기자=KT는 25일, 서울 종로구 KT스퀘어에서 광화문 소재 총 14개의 기업, 지자체, 비영리 기관과 '광화문 원팀'(One Team) 출범식을 갖고, ESG 가치 실현을 위한 첫 발을 내딛는다고 밝혔다.

광화문 원팀은 지난 3월 31일 실무협의체를 발족해 지난 60여일 간 광화문 지역의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향을 고민했다. 각 기업이 갖고 있는 서비스와 기술을 바탕으로 공동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이며, 특히 정부와 지자체, 비영리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상생을 실천하는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한다는 목표다.

광화문 원팀은 파일럿 프로젝트로 '퇴근길 밀키트'와 '사랑의 효박스'를 원팀 소속 임직원을 대상으로 판매했다.

퇴근길 밀키트는 광화문 골목상권을 돕기 위해 인근 식당에서 만든 밀키트(간편조리식)를 임직원에게 판매하는 프로젝트다. 회사와 직원이 각각 절반씩 비용을 부담하며, 총 1만 4000개의 밀키트를 판매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기획한 사랑의 효박스는 종로구 꽃집, 인사동 전통 물품을 담아 만든 패키지 상품으로 광화문 원팀 소속 임직원을 대상으로 판매했다. 두 프로젝트를 통해 광화문 일대 1억 7000만 원의 사회경제적 효과를 거뒀다.

광화문 원팀은 광화문 지역의 소상공인과 상생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장애인 취업 지원, 다회용 컵 사용 캠페인 등 지역 상생과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프로젝트를 올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KT 구현모 대표이사는 "광화문은 대한민국의 역사와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상징적인 공간"이라며 "광화문에서 함께 호흡하고 있는 기업과 정부, 지자체가 손잡고 지역 상생은 물론 사회 전체에 가치를 더하는 프로젝트를 함께 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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