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6일 전체회를 열고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진행한다.
여당은 김 후보자가 검찰개혁의 적임자란 입장이지만 야당은 친여권 인사로 규정하고 정치적 중립성 논란에 대해 송곳 검증을 예고한 바 있어 치열한 기 싸움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가 김학의 전 법무차관 불법 출국 금지 사건 연루 의혹에 대해 질문을 쏟아낼 것으로 보인다. 사건 당시 법무차관이었던 김 후보자는 보고 받은 것으로 알려져 검찰 조사를 받은 적이 있다.
또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 비리 의혹 수사 당시 수사팀에 '윤석열 라인' 배제 제안했다는 점에 대해서도 치열한 공세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법무차관에서 물러난 뒤 법무법인에서 고문변호사로 활동하면서 라임·옵티머스 펀드와 관련된 사건을 최소 4건 수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야권의 공세가 예상된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검찰총장이 될 수 있는 김 후보자가 검찰개혁 작업을 마무리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입장이다.
특히 김 후보자의 증여세 누락 의혹, 고액 자문료 등의 개인비위 의혹이 대부분 소명됐다고 보고 자질 검증에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