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뉴스프리존] 김영만 기자= 전남 광양에 수산화리튬 공장이 착공해 수입에 의존하던 리튬 원료가 국내에서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광양시는 26일 율촌산업단지(광양읍 세풍리 2228번지 일원) 포스코 리튬솔루션(주) 수산화리튬 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최정우 포스코 회장, 민경준 포스코케미칼 사장, 이성원 포스코 리튬솔루션 법인장을 비롯해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김경호 광양시 부시장, 김갑섭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지난 6일 광양시와 전라남도, 광양경제청은 포스코 리튬솔루션(주)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역과 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19만 6,103㎡(59,321평) 부지에 들어서는 포스코 리튬솔루션(주) 수산화리튬 공장은 오는 2023년까지 7600억 원을 투자해 연간 전기차 100만 대 생산이 가능한 수산화리튬 4만3000톤을 생산할 계획이다. 신규 고용인원은 260명에 달한다.
광양시는 "수산화리튬 공장 착공으로 그간 100% 수입에 의존하던 국내 리튬 수요업체에 양질의 국산 제품을 공급하게 됐다"면서 "리튬 매출액 5800억 원에서 광석 수입비용 2100억 원을 제외한 연간 3700억 원 규모의 수입 대체효과를 기대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경호 광양시 부시장은 "미래 신성장 사업인 이차전지의 핵심인 리튬솔루션의 광양공장 착공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이번 공장 신설 이후에도 포스코의 미래 핵심사업이 광양시에 지속적으로 투자되도록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광양시는 5월 현재 기준 6개 기업, 7843억원, 344명의 투자유치를 이뤄냈다. 광양시는 올해 30개 기업, 1조 5000억 원의 투자유치 실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