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프리존] 우성자 기자=출범 5개월을 맞은 김해시 미래인재장학재단이 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활발한 장학사업을 펼치고 있다.
재단은 지난달 예·체능 유망주를 발굴해 지원하는 '예·체능 꿈나무 장학생'을 모집했다. 예·체능 분야 장학금은 장학재단(인재육성장학재단 포함) 출범 후 올해 처음 시행한 장학사업으로 예술부문 4명, 체육부문 13명 등 총 17명을 선발했다. 선발 인원에 대한 지원은 1인당 월 50만 원씩 12개월 동안 이뤄져 1인당 연간 600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
선발 기준은 초·중·고등학교 재학생 중 예술 및 체육에 재능이 있고 발전 가능성이 있는 학생 가운데 2020년 전국대회, 광역 및 기초지자체 대회 3위 이상 수상 실적이 있어야 한다. 보호자가 김해시에 1년 이상 거주하는 경우 관외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에게도 신청문을 열어뒀다.
이에 앞서 재단은 지난 3월 지역대학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관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관내 대학교(전문대 포함)에 진학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지역대학 입학 장학생'을 모집했다. 1인당 50만 원씩 타 장학금과 중복 지원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총 330명의 대학교 신입생들이 신청해 1억65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더불어 하반기에는 관내 대학교를 졸업하고 지역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학생을 위한 '지역기업연계 장학생'과 대학생을 포함한 3자녀 이상인 가구를 위한 '다자녀 장학생', 그리고 일정 시간 이상의 봉사시간을 충족해 사회 공헌에 앞장선 학생을 위해 '공익 인재 장학생' 등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해시인재육성장학재단도 골프선수 최혜진 프로의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정 기탁으로 저소득층 가정의 예·체능 유망주 자녀들을 위한 ‘예·체능 특기자 장학생’을 모집해 체육부문 4명을 선발했다.
지원 규모는 미래인재장학재단의 예·체능 꿈나무 장학생과 동일하며 장학증서 수여식은 오는 31일 김해시청에서 열린다.
한편, 허성곤 시장은 "지역의 인재들이 장학금 지원을 통해 나고 자란 우리 지역에 뿌리를 내려 정착할 수 있도록 하고, 또한 예체능 유망주들이 재능을 맘껏 키워나갈 수 있도록 시와 재단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